MIT 연구원, “리브라 프로젝트는 내 논문 베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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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지 기자
  • 승인 2019.0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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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포브스)
(사진출처=포브스)

[팍스경제TV 김민지 기자]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프로젝트 리브라(Libra)가 표절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26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알렉산더 립톤(Alexander Lipton) MIT 연구원이 페이스북 리브라 백서는 자신의 논문에 등장한 개념을 표절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립톤이 표절됐다고 주장하는 논문은 토마스 하드요노(Thomas Hardjono), 알렉스 샌디 페틀랜드(Alex Sandy Pentland)가 공동 집필해 2018년 영국 왕립학회(Royal Society)에 게재한 ‘Digital trade coin: towards a more stable digital currency’입니다. 

논문에는 △자산을 기반으로 하는 초국가적인 디지털 화폐 개념, △국가 간 지급절차 간소화, △ 글로벌금융 사각지대 문제 개선방안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리브라 백서에 등장하는 이같은 개념이 논문의 내용과 거의 똑같지만 백서에는 논문을 참고했다는 어떠한 언급도 없었다는 것입니다.

립톤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리브라 측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는 않았습니다. 한편, 지난달 22일 탈중앙화 공공네트워크 프로젝트인 헤데라 해시그래프(Hedera Hashgraph)는 리브라 연합(Libra Association)은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표절한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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