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공략 나선 LG디스플레이..."영국 시작으로 시장 넓힐 것"
유럽 공략 나선 LG디스플레이..."영국 시작으로 시장 넓힐 것"
  • 조준혁 기자
  • 승인 2019.0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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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조준혁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지난 29일 영국 해롯백화점 1층 쇼윈도에 OLED TV를 전시한 가운데 방문객들이 해당 상품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지난 29일 영국 해롯백화점 1층 쇼윈도에 OLED TV를 전시한 가운데 방문객들이 해당 상품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대표이사 부회장 한상범)는 지난 29일 영국 해롯 백화점(Harrods)에서 글로벌 TV업체들과 손잡고 유럽 내 OLED TV 시장 확대를 위한 행보에 나섰다고 30일 밝혔습니다.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LG전자는 오는 9월 1일까지 영국 런던에 위치한 해롯 백화점 1층에 위치한 10개의 쇼윈도에 파나소닉(Panasonic), 필립스(Philips), 뱅앤올룹슨(B&O) 등 글로벌 TV 제조사와 함께 프리미엄 OLED TV를 전시할 예정입니다. 

이번 전시회가 열리는 해롯은 170여 년 전통의 럭셔리 백화점입니다. 또한 ‘왕실 전용 백화점’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리며 프리미엄 제품만을 소개하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LG디스플레이는 평소 명품 브랜드의 대표 제품들을 전시하는 1층 쇼윈도 10곳을 OLED TV로 전시함으로써 일반 소비자들에게 OLED TV의 프리미엄 인지도를 높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은 신기술 수용도가 높아 프리미엄 시장에서 중요한 지역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해롯과의 협업을 통해 유럽 시장에서 OLED 대세화를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시장조사기관 IHS마킷 분석결과 유럽은 올 1분기 전 세계 OLED 판매 수량의 51.7%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보였으며, 유럽 내 2,500달러 이상 시장에서 OLED TV 점유율은 59.1%로 LCD TV를 앞서, 프리미엄 TV 시장 내 입지를 굳히고 있는 상황입니다.

LG디스플레이는 1층 쇼윈도 전시 외에도 5층에 ‘OLED 존(zone)’을 별도로 설치했습니다. OLED 존에는 소비자들이 제품을 보다 생생히 체험할 수 있도록 여러 TV 제조사들의 OLED TV가 전시되고 있으며, 모든 제품 앞에 OLED 기술의 특징을 요약한 POP를 설치해 OLED의 우수성을 알리는 메시지들도 함께 전시돼 있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깊고 선명한 화질(Authentic Emissive Color)’, ‘압도적 시야각(Everywhere View)’ ‘얇고 유연한 디자인(Thinovative Design)’ ‘눈에 편한(Ocular Guard)’ 등 네 가지 속성을 메시지로 내세웠습니다. 이 네 가지 속성은 TV를 선택하는데 가장 중요한 OLED의 네 가지 대표 속성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TV 업체들이 자체브랜드가 아닌 OLED 패널의 우수성을 강조하는 프로모션에 동참하는 것은 OLED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공유함으로써 OLED TV 시장을 확대하기 위함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LG디스플레이 TV사업부장 오창호 부사장은 “LG디스플레이는 영국을 시작으로 유럽 내 OLED 프리미엄 가치를 알리고 시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번 행사 기간 중 LG디스플레이는 해롯과 함께 기부캠페인도 진행합니다. 소비자들이 1층에 설치된 OLED 체험형 쇼윈도에 손바닥 모양의 이미지를 클릭할 때마다 기부금이 누적되며, LG디스플레이는 최대 10만 파운드, 약 1억 5천만 원의 기부금을 영국의 자선단체인 ‘전국 아동학대 방지기구’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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