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지난해 의약품 수출 5조원 넘었다...제약산업 ‘고공행진’
[리포트] 지난해 의약품 수출 5조원 넘었다...제약산업 ‘고공행진’
  • 박경현 기자
  • 승인 2019.0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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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재조합 의약품, 바이오의약품 수출 75.5% 차지
선진시장 진출 증가...“양적·질적 성장 동시에”

[팍스경제TV 박경현 기자]

[앵커] 지난해 국내 의약품 수출 실적이 사상 최초로 5조 원을 넘었습니다. 또 완제의약품 수출액, 의약외품 생산실적 등도 함께 오르며 제약산업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박경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국내 의약품 수출실적은 총 46억7311만 달러. 

한화로 약 5조1431억 원입니다.

(통CG – 국내 의약품 수출실적 연도별 추이 표)
2017년 40억7126만달러인 4조6025억원 보다 14.8% 증가했습니다.

이는 역대 최고 기록입니다. 

 

여기에 완제의약품 수출액 역시 2017년대비 18% 늘어난 30억 8592만 달러를 달성하며 최초로 30억 달러 선을 돌파했습니다.

지난해 의약품 수출과 완제의약품 수출액 모두 증가하며 제약산업군이 약진하는 모습을 보인 것입니다.

[전화인터뷰 
정찬웅 한국제약바이오협회 : 한국의약품은 최근 10년간 매년 15%이상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 왔는데. 케미칼의약품은 물론이고 바이오시밀러를 비롯한 바이오의약품까지 모든 영역에서 주목 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품목별로는 바이오시밀러와 항체의약품 등 유전자 재조합 의약품 수출실적이 크게 늘면서 바이오의약품 전체 수출의 75.5%를 차지할 정도로 주요 수출 품목군으로 올라섰습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성장 배경에 대해 국내 바이오의약품이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서도 허가되면서 양적 팽창과 질적 성장을 동시에 이룬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전화인터뷰 
정찬웅 한국제약바이오협회 : (한국 의약품은)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선진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고요. 이 같은 성장의 배경에는 기본적으로 산업계의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기술혁신이 있었고, 산업을 육성시키려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정책이 분명한 역할을 했다고 봅니다. ]

 

지난 해 수출 특징으로는 선진국과 동남아 지역에서의 수출이 큰 폭으로 성장한 점입니다.

아울러 의약외품 수출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인 점 역시 주목됩니다. 

한편 지난해 제약사별 생산실적을 살피면 한미약품이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실적은 9,075억 원으로 2017년보다 19.5% 증가했습니다.

이어 종근당 8,172억 원, 셀트리온 7,259억 원, 대웅제약 6,926억 원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빡쎈뉴스 박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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