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쎈뉴스] LG V50 넷플릭스 HDR 서비스 언제되나?...소비자 '분통'
[빡쎈뉴스] LG V50 넷플릭스 HDR 서비스 언제되나?...소비자 '분통'
  • 조준혁 기자
  • 승인 2019.0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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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조준혁 기자] 

[앵커]
LG전자가 야심 차게 내놓은 듀얼 스크린폰 V50 ThinQ. 지난 5월 출시 이후 30여 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요.

그런데 소비자들은 당연히 탑재될 줄 알았던 넷플릭스 HDR 서비스 이용을 못 하게 돼 분통을 터트리고 있습니다.

조준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듀얼 스크린을 통한 멀티태스킹. 이를 강점으로 LG전자의 V50 ThinQ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호평을 받아왔습니다.

실제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지난달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와 화웨이의 메이트X 출시가 연기된 현 상황에서 가장 현실적인 폴더블폰 옵션은 V50 ThinQ”라고 치켜세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칭찬에도 불구하고 정작 LG V50 ThinQ를 구매한 고객들은 불만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고화질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넷플릭스 HDR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V50 ThinQ 소비자들은 LG전자 측이 지난 5월 출시 당시 넷플릭스 협의를 통해 HDR 서비스를 제공 예정이라고 하고선, 이제와서 말을 바꿨다는 주장입니다.

[전화인터뷰/최모씨/LG V50 ThinQ 소비자]
"카페에도 올라온 글이 있지만 저도 출시 당시에 문의했었거든요. 구매했을 때 넷플릭스 HDR 서비스가 안 되다 보니까. 이 서비스는 보급형 핸드폰들에도 다 제공되는 서비스거든요. 논의 중이다. 협의 중이다. 그렇게 희망 고문만 하다가 결국 소비자들은 뒤통수 맞은 거죠.“

이에 대해 LG전자는 아직까지 협의 중이라며, HDR 서비스 지원이 안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다만, 넷플릭스가 HDR 서비스를 거절하고 있다며, 그 책임은 넷플릭스로 떠넘기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LG전자 관계자]
“넷플릭스에서 HDR을 지원하지 않는 것은, 넷플릭스가 거절을 해오고 있는 것은 맞고요. 계속 이야기를 하고 있고요. 표현으로 거절했다고 하는 것이지, 게임(협의)이 완전히 끝났다라고는...(넷플릭스) HDR은 협의하고 있다는 것이 LG 측의 공식 답변입니다.”

LG전자는 스마트폰 사업 분야에서 17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지만, V50 ThinQ를 통해 반등을 꾀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그동안 실추됐던 LG 스마트폰의 명성을 듀얼디스플레이폰을 통해 되찾겠단 의지를 밝힌 바 있습니다.

잃어버린 고객의 신뢰를 얻겠다며 야심차게 내놓은 LG V50 ThinQ. 

하지만 LG V50 ThinQ를 둘러싼 미흡한 대처로 고객불만이 커지면서 LG가 내세운 고객 가치가 퇴색하고 있습니다. 

빡쎈뉴스 조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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