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바이오株 수익률 부진 지속… 2004년과 비슷한 흐름”
교보증권 “바이오株 수익률 부진 지속… 2004년과 비슷한 흐름”
  • 송현주 기자
  • 승인 2019.0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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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 신뢰 얻을 수 있는 기술, 중요"
[자료=교보증권]
[자료=교보증권]

 

[팍스경제TV 송현주 기자]

교보증권은 7일 최근 증시에서 바이오주의 수익률 추이가 2004년 바이오 랠리 당시와 비슷하다고 진단했습니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코스닥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바이오 주식의수익률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며 “2004년 줄기세포-임플란트로 이어졌던 바이오 랠리가기술수출-바이오시밀러로이어진 현재 국면과 수익률,추세 측면에 있어 상당한 유사함을 보이는 것이 흥미로운 한편 걱정스럽다”고 말했습니다.

김 센터장은 “10년전 바이오랠리 한 싸이클이 종료된 후 3년의 시간 동안 어땠는지가 궁금하다”며 “2009년에서 2011년의 의료섹터지수 동향을 살펴보면 박스권을 형성하며 상당히 완만한 회복 시도가 있던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절대수익률의 회복은 있었으나 금융위기를 극복하던 기간 동안 시장 대비 상대수익률이 부진했다는 점을 기억해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고령사회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성장산업의 밸류에이션 부담을 줄여주고 있어 바이오산업의 전망은 낙관적”이라며 “환경보다 중요한 것은 투자자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기술"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최근 코스닥 지수는 550선까지 내려갔습니다. 전날(6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29포인트(3.21%) 내린 551.50으로 마감했습니다. 종가 기준 2014년 12월 30일(542.97) 이후 4년 7개월여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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