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쎈뉴스] 독자경영 선언한 워커힐 “뉴브랜딩으로 재도약”
[빡쎈뉴스] 독자경영 선언한 워커힐 “뉴브랜딩으로 재도약”
  • 정새미 기자
  • 승인 2019.0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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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커힐, 2017년 글로벌 체인과 결별…‘독자경영’ 선언
그랜드‧비스타‧더글라스 하우스‧다락휴…‘리브랜딩’ 작업
‘비스타’ 브랜드 재도약…‘리프레싱 비비들리’ 주제
‘라이프 스타일’ 강화…4가지 브랜드 캠페인 진행

[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앵커]
호캉스 등 여가문화에 힘입어 호텔산업의 경쟁은 날로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규모를 앞세운 ‘메가호텔’의 성장세가 무서운데요. 이에 워커힐은 ‘규모’ 대신 독자 경영에 기반한 ‘개성’을 무기로 내세웠습니다. 워커힐의 새로운 도전을 정새미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지난 2017년 글로벌 브랜드를 떼고 독자브랜드를 천명한 워커힐이 브랜드 강화에 나섰습니다.

각 호텔의 컨셉을 분명히 하고 전략을 재정비한다는 계획인데요.

개관 2주년을 맞은 비스타 워커힐에 다녀왔습니다.

SK그룹의 SK네트웍스가 운영하는 호텔 워커힐. 

40년 간 글로벌 호텔 ‘메리어트 인터네셔널’에 소속돼 인터네셔널 체인 호텔로 운영됐지만, 2016년 12월 31일 운영 계약이 만료되며 독자경영의 길로 들어서게 됩니다.

이후 2017년부터 자체 브랜드를 내세웠습니다.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은 2017년 1월 그랜드 워커힐 서울로, W 서울 워커힐은 2017년 4월 비스타 워커힐 서울로 새롭게 탄생했습니다.

이에 따라 그랜드, 비스타, 더글라스 하우스, 다락휴 등 각각 다른 소비층을 겨냥한 브랜드로 전체적인 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박부명 / 워커힐호텔앤리조트 마케팅팀 :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지난 2년에 걸쳐 그랜드, 비스타, 더글라스 하우스, 다락휴 총 4개의 브랜드를 론칭하면서 여러 면에서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기존 외국 브랜드의 라이선스 계약을 해지하고 각각의 특성화를 파악하는 뉴브랜딩 과정에서 워커힐 브랜드의 역사성과 자산은 물론 구성원의 역량도 함께 쌓아 왔습니다. 그와 동시에 본인의 라이프스타일을 즐기고 워라밸을 실현하는 트렌드가 저희 호텔 프로그램과 연계돼 안정적인 고객 구축이 가능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중 비스타 워커힐 서울은 ‘비스타(VISTA)’ 브랜드 재도약에 나섭니다.

워커힐 호텔의 별관이 아닌 비스타만의 확고한 브랜드 정체성을 선보이기 위한 겁니다.

이에 ‘리프레싱 비비들리(Refreshing Vividly)’를 주제로 내세웠습니다.

예술과 문화가 살아있는 창의적 호텔로서 단순한 휴식 이상의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와 경험을 제공한다는 의미인데요.

이를 위해 올해 순차적으로 비스테이피트(VISTAYFIT), 비스타트(VISTART), 비스티지(VISTAGE), 비스테이스트(VISTASTE) 등 총 4가지 브랜드 캠페인을 전략적으로 진행합니다.

먼저 ‘VISTAYFIT’은 건강한 음식과 활력 넘치는 신체로 삶의 변화를 추구하는 내용으로 매년 6월 두 번째 토요일, 국제적 비영리 캠페인 ‘글로벌 웰니스 데이’ 참여를 선언했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VISTART’는 최신 아트 트렌드를 소개하며 새로운 영감을 제공하는 크리에이티브 호텔로서 비스타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국내 예술계를 이끌어갈 신예 작가를 발굴하고 작품을 전시하며 비스타 만의 독창적인 여행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VISTA와 STAGE를 결합한 ‘VISTAGE’로 신선한 음악적 자극을, 하반기에는 VISTA와 TASTE를 결합한 ‘VISTASTE’를 통해 색다른 미식 문화를 선보인다는 계획입니다.

[박부명 / 워커힐호텔앤리조트 마케팅팀 :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젊은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 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비스타 워커힐은 젊은 소비층이 바로 주 타겟이기도 합니다. 일례로 지난 4월에는 뉴트로 콘셉트의 파티가 열렸는데요. 밀레니얼 세대의 공감을 사는 동시에 3040 고객의 향수를 불러일으켜 다양한 공감을 얻었습니다. 스트로베리 프로모션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통해 젊은 고객을 사로잡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치열해지는 호텔 산업에서 독자경영으로 자생력을 키운 워커힐 호텔.

새로운 도전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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