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에너지도 탈일본..."국산화 높인다"
[리포트]에너지도 탈일본..."국산화 높인다"
  • 김봉주 기자
  • 승인 2019.08.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팍스경제TV 김봉주 기자]

[앵커]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한국 배제 조치로 인해 한국 모든 산업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데요.

에너지 산업의 주축이 되는 발전소에서 사용되는 일부 일제 부품이 국산이나 대체품으로 교체될 수 있는 상황 업계에서는 발전소에서 사용하는 일제 부품은 국산품 등으로 교체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김봉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일본의 경제 보복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에너지업계도 대응 마련에 팔을 걷었습니다.

우선 일본 수출규제가 에너지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살피고 있습니다.

직접 영향받을 품목은 거의 없지만, 수출 규제가 현실화되면 일부 기자재 수급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단 우려 때문입니다.

이에 업계는 기자재 명단을 확보하고, 추가 재고 확충, 공급처 다변화 등 대비책을 마련했습니다. 

이미 진행 중이던 외국산 기자재 국산화에 일본 제재가 촉매로 작용했습니다. 

중부발전은 최근 일본 수출규제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사용하고 있는 일본산 부품의 국산화, 대체품 교체 가능 여부를 파악했습니다. 

이미 국내제품 구매를 확대해 일본제품 의존도를 낮추는 한편, 제품의 성능을 점검할 수 있는 테스트배드를 강소기업에 제공합니다. 

서부발전은 최근 국산화위원회를 설치했습니다. 발전소 내 발전설비 전부를 국산화시키겠다는 전략입니다. 

동서발전도 올해 설치하기로 한 태양광발전소에 국산 기자재 사용을 우선 검토하고 있습니다. 

가스공사도 규제로 인해 직접 영향을 미치는 품목은 없지만 펌프에 쓰이는 고무 오링 등 기자재 부품 공급처를 다변화하고 있습니다.

에너지 업계는 또 신재생 에너지의 꾸준한 확대를 통해 대한민국 에너지 경제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꿔 일본의 경제 침략에 맞선다는 의지입니다. 

빡쎈뉴스 김봉주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