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한-일 경제 전쟁 본격화...금융당국 '컨틴전시 플랜' 돌입
[리포트] 한-일 경제 전쟁 본격화...금융당국 '컨틴전시 플랜' 돌입
  • 김수현 기자
  • 승인 2019.0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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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김수현 기자]

[앵커]

미중 무역 전쟁과 일본 수출 규제 등의 악재로 어제 국내 코스닥은 1,910대까지 후퇴했고, 원·달러 환율은 1,215원까지 올랐습니다.

연일 악화되는 국내 경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와 금융당국은 컨틴전시 플랜에 돌입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수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7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었습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최종구 금융위원장,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등 경제 수장들이 모두 참석했습니다.

부총리와 한은 총재가 참석한 거시경제금융회의는 지난 2017년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처음입니다.

[홍남기 / 경제부총리 : "정책당국의 기관장들이 엄중한 상황인식을 공유하고 유기적으로 협력함으로써, 향후 발생 가능한 상황에 대해 비상한 각오로 빈틈없이 대응해 나가고자 오늘 회의를 개최하였습니다. 정부는 앞으로의 상황을 냉철하게 주시하며 시장안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입니다."]

 

정부는 국가적 위기 상황 시 사용되는 비상 계획 '컨틴전시 플랜' 가동을 선언했습니다.

상황에 따라 증시 수급 안정 방안, 자사주 매입 규제 완화 등 가용 수단을 총동원해 대처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공매도 규제 강화는 즉시 시행합니다.

[최종구 / 금융위원장 : “공매도 규제를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검토를 충분히 마쳤고, 언제든지 시행할 수 있도록 준비해놓고 있습니다."]

외환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한편, 과도한 쏠림 등에 의해 시장 불안이 발생할 경우 선제적으로 시장 안정 조치를 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하반기 투자‧수출 등의 회복에도 힘을 쏟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8월과 9월 두 달 동안 추경 예산 75%를 신속 집행합니다.

또 하반기 진행 투자사업들이 차질을 빚지 않도록, 애로 사항을 듣고, 해결한다는 방침입니다.

빡쎈뉴스 김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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