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2분기 매출 지난해 동기대비 23.8% 성장...5조 5,153억 원 '기록'
CJ제일제당, 2분기 매출 지난해 동기대비 23.8% 성장...5조 5,153억 원 '기록'
  • 박경현 기자
  • 승인 2019.0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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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비 23.8% 성장… 가정간편식 및 글로벌 식품 매출 증가, 바이오 매출 확대 등에 힘입어 성장 지속
하반기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수익성 강화… 슈완스와의 시너지 창출 통한 글로벌 성장 주력
CJ제일제당, 2분기 매출 지난해 동기대비 23.8% 성장...5조 5,153억 원 '기록' 

 

[팍스경제TV 박경현 기자]

CJ제일제당(대표 손경식, 강신호, 신현재)은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2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3.8% 성장한 5조 5,153억 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CJ대한통운 포함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753억 원 이었습니다.

그린 바이오와 생물자원을 아우르는 바이오사업부문은 전년비 8% 증가한 매출 1조 2,315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식품 조미소재인 핵산의 시황 호조에 따른 판가 상승, 사료용 아미노산인 메치오닌의 수요 증대에 따른 판매량 확대로 그린 바이오 매출이 전년비 21% 성장했다는 분석입니다.

그린 바이오 영업이익은 593억을 기록해, 2013년 1분기 이후 분기 최대치를 달성했습니다. 고수익 제품의 시장 지배력 확대 및 지속적인 원가 절감이 주효했다는 설명입니다.

생물자원 사업은 글로벌 사료 판매 증가에도 베트남 ASF 발병에 따른 조기 출하 및 소비 위축으로 축산가가 하락하며 매출이 7% 감소했습니다.

식품사업부문은 1조 9,549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말 출시한 비비고 죽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과 비비고 국물요리 등 주요 가정 간편식 제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6% 성장했습니다.

김치와 햇반 역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 10%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가공식품 글로벌 매출은 6,08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슈완스社의 편입과 더불어 미국과 중국의 유통 채널 확대 효과가 지속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58% 확대됐습니다. 이로써 가공식품의 해외 매출 비중이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CJ제일제당은 하반기 수익성 강화에 집중할 방침입니다. 핵심 제품과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생산공정 개선 및 운영 최적화를 통한 원가절감 등 비용 효율화를 강도 높게 추진합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13년 장기 저성장에 대응하기 위한 고강도 혁신 활동을 통해 전 사업 부문에 걸쳐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하며 위기를 극복한 바 있습니다.

바이오 부문도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핵산과 트립토판 등 고수익군 제품의 생산 및 판매를 확대하고, 라이신과 메치오닌 등 대형 제품은 원가 경쟁력 강화에 힘쓴다는 전략입니다. 생물자원 부문은 하반기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에서 축산가가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여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수익성 강화에 최대한 초점을 둘 것”이라며, “글로벌에서는 슈완스와의 시너지 창출을 통해 ‘수익성과 성장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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