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리더스, 신약개발 '속도'..."퀸트리젠과 계약 마무리"
바이오리더스, 신약개발 '속도'..."퀸트리젠과 계약 마무리"
  • 박경현 기자
  • 승인 2019.08.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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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트리젠'과 기술이전 및 주주 간 계약 등 후속 계약들 마무리
퀸트리젠을 통한 차세대 항암신약 개발 및 글로벌 임상 등에 나선다는 방침
바이오리더스, 신약개발 '속도'..."퀸트리젠과 계약 마무리"

 

[팍스경제TV 박경현 기자]

바이오리더스(회장 박영철)는 이스라엘 현지 합작법인 '퀸트리젠'과 기술이전 및 주주 간 계약 등 후속 계약들이 모두 마무리 됐다고 12일 밝혔습니다.

퀸트리젠은 바이오리더스가 이스라엘 와이즈만연구소와 p53유전자를 활용한 차세대 항암 신약 개발을 위해 설립한 이스라엘 현지 합작법인입니다.

바이오리더스는 p53 관련 기술이전 계약과 와이즈만연구소 기술지주회사인 예다와의 주주 간 계약을 완료했습니다.

여기에 바르다 로터, 모셔 오렌 박사 등 p53 전문가들과의 지속 연구를 위한 계약도 체결함으로써 이스라엘 현지 합작법인 퀸트리젠을 통한 차세대 항암신약 개발 및 글로벌 임상 등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암 억제유전자인 p53유전자는 세포의 DNA점검과 수선기능은 물론 치명적 손상세포의 자진 사멸을 이끄는 기능을 합니다. 또 혈관신생도 억제해 손상세포의 급격한 증식도 억제합니다. 
 
즉 p53유전자의 손상이나 돌연변이가 생기면 체내 암 억제기능이 망가져 손상세포(암세포)의 급격한 증식을 통해 암이 발생하는 것인데, 실제 발병암의 50% 이상에서 이런 p53유전자의 손상이나 돌연변이가 발견된다는 설명입니다.

와이즈만연구소는 이런 손상된 p53유전자를 재생시키는 펩타이드 형태의 신약후보물질을 만들어내 비임상 실험을 통해 효과를 입증했습니다. 특히 pCAP-250 등 신약 후보물질들은 비임상실험에서 난소암, 유방암, 대장암에 큰 효과를 보였습니다.

와이즈만연구소는 세계 5대 기초과학연구소로 기술 파생 매출만 연간 42조원을 창출해내고 있습니다. 전 세계 의약품 판매 1위 제품인 미국 애브비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 이스라엘 테바의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코팍손, 영국 머크의 두경부암 표적치료제 얼비툭스 등이 모두 와이즈만연구소의 기술이전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바이오리더스는 퀸트리젠을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의 글로벌 전략기지로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와이즈만연구소와의 합작법인인 만큼 이들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연구 노하우를 임상과 기술 라이센싱 등에 활용할 예정입니다.

바이오리더스 관계자는 "퀸트리젠의 CEO로는 글로벌 제약사에서 신약 개발을 이끌고 임상 등의 경험이 많은 전문가가 합류할 것“이라며 ”임상 진입의 마지막 단계인 신약후보물질에 대한 최적화와 독성시험 등이 마무리 되는대로 글로벌 임상시험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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