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쎈뉴스] '창립 50주년' NH투자증권, 새로운 50년은?
[빡쎈뉴스] '창립 50주년' NH투자증권, 새로운 50년은?
  • 장민선 기자
  • 승인 2019.0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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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장민선 기자]

[앵커]

NH투자증권이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았습니다.

창사 이후 자본금은 4만 배로 커질 만큼 몸집을 키웠고, 또 지난해에는 역대 최대 재무 성과를 기록하며 내실도 튼튼히 했는데요.

100년 기업을 목표로 한  NH투자증권은 고객 가치 향상으로 이를 실현한다는 의지입니다.

보도에 장민선 기자입니다.

 

[기자]


치열한 경쟁 속에서 기업 경영이 쉽지 않은 요즘인데요. 이런 가운데, 국내 토종 증권사인 NH투자증권이 올해로 창사 50돌을 맞았습니다.


명실상부 대형증권사로 자리매김한 현재의 NH투자증권이 등장하기까지 약 20개의 증권사 및 종합금융사가 탄생하고 사라졌는데요.

NH투자증권은 1969년 12개 보험회사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한보증권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이후 1975년 대보증권, 1983년에는 럭키증권, 1995년 LG증권을 거쳐 LG투자증권,우리투자증권으로 거듭나면서 급성장했습니다.

또 2014년 말 우리투자증권과 NH농협증권이 합병되면서 지금의 NH투자증권으로 출범했습니다.
 
합병 당시 자기자본금과 임직원 수 등을 기준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증권사 탄생이었는데요.

 

자본금은 작년 9월 말 기준 5조200억 원 수준으로 한보증권 당시 1억2000만 원과 비교하면 50년 새 4만 배 이상 성장한 셈입니다.

총자산도 1999년 8조 원 수준에서 현재 50조 원으로 20년 새 6배 이상 늘었습니다.

NH투자증권은 IB(투자은행), WM(자산관리)은 물론 외부위탁운용(OCIO)과 부동산금융 등 신규 비즈니스에서도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에는 창사 이래 역대 최대의 재무성과를 기록했습니다.

[NH투자증권 관계자: 저희는 특정 분야를 따지기보다는 수익성 다변화를 위해 노력했거든요. WM·IB 등 전 분야에 골고루 수익을 낼 수 있는... 그래서 시장에서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그런 구조로 가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거든요.]


올해로 쉰 살이 된 NH투자증권. 백 세 시대를 맞아 제2의 도약을 통해 백 년 가는 기업으로 만들겠다는 의지인데요.

특히 국내 대표 선도 증권사로서 자산관리 비즈니스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뒤바꾸는 혁신적인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재무성과 위주의 핵심성과지표(KPI)를 대신해 과정중심의 평가 체제로 바꾸고 고객 가치를 최우선 목표로 삼았습니다.


[NH투자증권 관계자: 사장님 취임 후에 일관적으로 가장 먼저 강조하셨던 게 '고객 가치'에요. 저희 영업직원들의 평가 기준도 계속 바꿔왔고 회사가 고객을 통해서 돈을 번다기보다는 고객이 돈을 벌 수 있게 역할을 충실히 하라는 기조로 (고객 가치를) 계속 강조하시기 때문에...]

또 창립 50주년을 계기로 기업 브랜드 아이덴티티 재정립 작업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내부 공간 혁신을 통해 직원간 소통은 물론, 고객과의 직접 만남도 늘려 외부적인 소통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실제 고객들이 가볍게 식사를 하며, 회사의 가치와 지향점을 나누는 팝업 레스토랑은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습니다.

 

[NH투자증권 관계자: 내부적으로 브랜드 관련해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내부적인 이벤트는 계속하고 있고 대외적으로는 50주년 기념하는 이벤트를 하고 있습니다.]


고객 가치에 방점을 찍고 중장기 성장을 도모하는 NH투자증권. 토종 증권사란 타이틀을 쥐고 100년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빡쎈뉴스 장민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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