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창사이래 최대 매출...쌍용차, 하반기 新차 시장 선도할까
[리포트] 창사이래 최대 매출...쌍용차, 하반기 新차 시장 선도할까
  • 조준혁 기자
  • 승인 2019.08.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팍스경제TV 조준혁 기자] 

[앵커] 
10년 연속 무분규 교섭 타결, 창사이래 최대 매출. 2019년도 상반기 쌍용자동차를 설명하는 단어들입니다.

완성차업계 노동조합들이 8월 중순부터 하절기 투쟁, 일명 하투에 돌입하는 가운데 쌍용자동차가 하반기 SUV 시장의 첫 포문을 열었습니다.

조준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하반기 완성차 업계 전망은 대체로 어둡습니다.

현대, 기아는 물론 GM과 르노 삼성까지.

임금 및 단체협약을 둘러싼 노사 갈등이 본격화되면서 '줄줄이 파업'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10년 연속 무분규로 노·사 교섭을 타결한 쌍용차가 코란도 가솔린 모델을 출시하면서 하반기 시장의 첫 포문을 열었습니다.

동종업계 타 업체들이 하투 걱정에 골몰하는 가운데 쌍용자동차는 창사이래 최대 매출이라는 지난 분기의 기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입니다.

[이석우/쌍용자동차 마케팅팀장 : “저희가 연간 월 2500대 수준의 판매 목표를 갖고 있고 그런 판매목표 달성을 위해서 디젤엔진이 있지만, 디젤엔진에 가솔린엔진을 추가하면서 현재 쌍용자동차 올해 목표로 삼고 있는 판매 목표와 거기에 더한 실적들이 추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1년 이후 8년만에 출시되며 새롭게 변신한 코란도는 지난 2월 디젤로 먼저 출시된 바 있습니다.

티볼리, G4렉스턴과 함께 쌍용차의 새로운 출발을 상징하는 모델로 강조됐습니다.

특히, 3인 이하 가족이 대한민국 가구의 80%를 구성하는 만큼 최근 가족 트렌드에 맞는 공간 효율성을 무기로 내세웠습니다.

코란도하면 '튼튼한 차'라는 명성은 이번 가솔린 모델에도 이어집니다. 

차체의 74%가 고장력 강판으로 구성됐고, 탑승자 안전 확보를 위해 최대 7에어백을 적용했습니다.

또 최대출력이 170으로 130수준이었던 디젤에 비해 보다 한층 힘이 좋아졌다는 평가도 있는데, 단순히 출력을 높인 것을 넘어 저공해 3종 자동차 인증까지 받아 친환경 성능까지도 지녔습니다.

[곽용섭/쌍용자동차 홍보팀장 : “동급 최고 수준의 성능을 갖추고 국내 SUV 중 유일하게 3종 저공해 자동차 인증을 획득한 코란도 가솔린 모델을 새롭게 출시하여...”]

올 상반기 쌍용차는 7만277대를 판매하며 지난 2003년 이후 최대 판매수치를 기록했습니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SUV 시장에서 쌍용차가 상반기 상승 기세를 이어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완성차 3위를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빡쎈뉴스 조준혁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