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ICT 수출, 전년 동월 대비 21.8%▼...9개월 연속 감소세
7월 ICT 수출, 전년 동월 대비 21.8%▼...9개월 연속 감소세
  • 배태호
  • 승인 2019.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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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배태호 기자]

최근 10년간 7월 ICT 수출액 현황 (자료출처-산업통상자원부)

반도체와 휴대폰, 디스플레이 등 수출 부진 영향으로 정보통신기술 수출이 9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7월) ICT 분야 수출액은 145억 1천만 달러, 수입액은 97억 4천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21일 밝혔습니다.

7월 ICT 수출은 전년 같은달 대비 21.8% 준 것으로 작년 11월부터 9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메모리 반도체 단가 하락과 시스템반도체 수요 둔화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27.7% 준 75억 7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또 휴대전화 수출은 글로벌 스마트폰 성장세 둔화 및 해외생산 확대 등으로 완제품과 부분품 모두 감소하며 전년 동기 대비 34.8% 준 8억 8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디스플레이 역시 LCD 패널 가격 하락과 OLED 패널 수요 감소 등으로 19억 7천만 달러를 보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21.8% 줄었습니다.

아울러 컴퓨터 수출은 늘었지만,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수요 감소와 단가 하락으로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22.4% 준 7억 1천만 달러에 그쳤습니다.

지역별 감소세를 살피면 우리나라 ICT 최대 수출국인 중국(홍콩 포함)에서 30.7% 줄어 70억 4천만 달러를 나타냈고, 미국 13억 달러(23.4%▼), EU 8억 4천만 달러(11.7%▼)로 집계됐습니다.

또 지난달부터 일본과의 경제 마찰이 심화되며 일본에 대한 ICT 수출은 14.3% 감소한 3억 3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베트남에 대한 ICT 수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7.1% 증가해 24억 1천만 달러를 나타냈습니다.

이처럼 ICT 수출액은 9개월 연속 하락했지만, 전체 정보통신기술 수지는 47억 7천만 달러로 흑자 기조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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