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남양주 마석 GTX B 노선, 예비타당성 통과...2022년 말 착공 예정
인천 송도~남양주 마석 GTX B 노선, 예비타당성 통과...2022년 말 착공 예정
  • 배태호
  • 승인 2019.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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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배태호 기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며 사업 추진이 확정됐습니다. 사업구간은 인천 송도에서 남양주 마석까지 80.1km 구간이며, 총 13개 정거장이 들어서게 됩니다.

송도에서 망우까지 55.1km는 신규로 건설되며, 망우에서 마석까지 구간은 기존 경춘선을 공용합니다.

GTX B노선 총 사업비는 5조 7,351억 원이며, 최고 운행속도는 180km/h, 표정속도는 약 100km/h입니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GTX B노선 사업에 대해 재정사업과 민자사업 결정을 위한 '민자적격성 검토'를 한국개발연구원에 신청하고, 올해 중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사업 추진 방식이 결정되고, 설계 등 후속 절차가 차질없이 추진되면 오는 2022년 말 공사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GTX 노선은 송도~서울역~청량리~마석 간 80.1km를 일반 지하철보다 3~4배 빠른 속도로 운행합니다.

이에 따라 송도에서 서울역까지는 현재 82분에서 27분으로, 여의도에서 청량리는 35분에서 10분으로, 송도에서 마석은 130분에서 50분으로 이동 시간이 단축될 전망입니다.

예비타당성 결과에 의하면 하루 평균 29만 명이 본노선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승용차 통행량은 하루 4.4만 대 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또 건설기간 중 약 7만 2천 명의 고용 창출, 운영기간 중 4만 5천여 명 고용 창출 효과가 예상됩니다.

아울러 남양주와 구리시 등 교통 여건이 불편했던 수도권 동북부 지역과 인천, 부천 등 수도권 서부지역의 서울 도심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남양주 왕숙 등 수도권 신도시 발전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이미 사업 추진 중인 GTX A노선 및 C노선과의 시너지 효과도 있을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황성규 철도국장은 “GTX-B 사업 추진으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망 3개 노선이 모두 건설되어 수도권 교통지도를 완전히 새롭게 바꾸고, 수도권 교통혼잡 문제를 대폭 개선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기본계획 수립 등 관련 후속절차를 조속히 추진하여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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