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김봉주 기자]
[앵커]
주 52시간제와 함께 여가생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국내 완성차업계들도 올해 공격적으로 SUV차량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도 이같은 SUV 출시 릴레이가 이어질까요?
보도에 김봉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SUV에 주목하는 가운데 국내 자동차기업들이 SUV 라인업을 늘리며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올해 SUV 수출량은 지난해 같은달보다 무려 18.3% 증가했습니다.
미중무역전쟁 등 글로벌 경제 악재 속에서도 선방한 겁니다.
국내에서도 SUV 차량들은 좋은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올해 1월부터 7월 사이 내수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 증가한 겁니다.
금년 출시된 코란도와 베뉴, 셀토스 등의 신차효과 덕분으로 분석됩니다.
국내 이같은 SUV에 대한 인기는 2014년쯤부터 시작됐습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2010년 SUV 내수는 24만대에서 2015년 45만 대, 2018년 52만대를 기록했습니다.
이 흐름이면 2019년도에는 60만 대도 충분히 넘어설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같은 판매 증가는 높아지는 SUV 수요와 맞물린 완성차업계들의 잇따른 SUV 출시 행렬 때문인데요.
현재 현기차의 SUV 모델은 총 13개. 세단 라인업 12종보다 많습니다.
여기에 하반기에 제네시스의 첫 SUV인 GV80까지 출시되면 현기차의 SUV라입업은 모두 14개입니다.
SUV 차량에 주력하고 있는 쌍용차도 올해 코란도 가솔린, 디젤 모델과 렉스턴 스포츠 칸 등을 내놨습니다.
[김준규 / 자동차산업협회 조사연구실장 : "라이프스타일이 레저 지향, 편의성을 추구하는 쪽으로 많이 가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SUV의 소형, 중형, 대형을 파고드는 그 중간점의 세그먼트(자동차)들이 많이 나올 것 같아요.]
미중 무역분쟁과 일본 경제전쟁 등 국내 경제 상황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워라밸, 실용성을 추구하는 흐름에 따라 인기가 식지 않는 SUV 시장.
이 같은 흐름은 하반기는 물론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빡쎈뉴스 김봉주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