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의 리브라 연합사들, 규제 압박으로 투자 철회하나
페이스북의 리브라 연합사들, 규제 압박으로 투자 철회하나
  • 김민지 기자
  • 승인 2019.08.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팍스경제TV 김민지 기자]

23일(현지시간) 파이낸셜 타임즈는 페이스북의 리브라 프로젝트에 대한 강력한 규제 압박으로 리브라 연합(Libra Association) 28개사 중 최소 3개사 이상이 해당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계획을 철회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리브라 연합에는 자회사인 페이스북을 포함해 비자, 마스터카드, 우버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들은 리브라 프로젝트에 최소 만 달러(한화 약 1,200만원)이상을 각각 투자할 것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지난 6월 리브라가 공개되면서 규제 당국의 반발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대기업이 암호화폐 시장에 진출하는 것과 암호화폐가 테러자금 조달 등에 부정적으로 쓰일 수 있다는 이유때문입니다. 특히, 지난달 16, 17일 미국 상원과 하원에서 개최된 청문회에서는 데이비드 마커스(David Marcus) 페이스북 암호화폐 총괄이 참석해 이같은 우려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했지만 리브라 출시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은 여전한 상태입니다.

파이낸셜 타임즈는 리브라 연합 중 2개사가 규제 압박으로 인해 투자 약속을 철회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다른 회사는 “규제와 관련한 문제는 리브라를 공개하기 전에 해결됐어야 할 문제였다”며 리브라를 공개적으로 지원하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리브라는 규제당국의 우려가 해소되기 전까지는 리브라를 출시하지 않을 것이며 최악의 경우에는 리브라 프로젝트가 무산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