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중계] 금융권 채용 '한 자리서'…“청년 실업 해결한다”
[현장중계] 금융권 채용 '한 자리서'…“청년 실업 해결한다”
  • 김수현 기자
  • 승인 2019.08.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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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김수현 기자]

[앵커]

취업준비생들이 가장 반길 소식입니다.

은행과 투자회사 등 금융권 취업 정보를 한 곳에서 얻을 수 있는 장이 열렸습니다.

오늘부터 내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리는데요.

김수현 기자가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청년들이 암울한 대한민국 현실을 빗대서 만든 말이 있습니다. 바로 '헬조선'이라는 말입니다.

그만큼 청년 구직 활동이 팍팍함을 넘어 고통스러운 수준까지 이르렀다는 것입니다.

이렇다 보니 청년 취업을 돕는 행사가 각 기관별, 산업별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은행, 보험, 금융투자 등 총 60개사가 참여하는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가 올해 세 번째로 열렸습니다.

 

오늘부터 내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알림1관에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은행연합회 등 6개 금융협회가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후원으로 진행되는 행사입니다.

주로 하반기 신입직원 채용을 위해 공채를 진행하고 있거나 할 예정인 금융회사가 참여하는데요.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이번 행사가 금융권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 인재들에게 금융권 일자리 창출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는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김태영 / 은행연합회 회장 : “(공동 박람회가) 금융권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 인재 여러분께 채용상담, 현장 면접, 맞춤 정보 등을 제공하는 금융권 일자리 창출의 장(場)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여러분 각자 원하는 멋진 미래를 설계해 나갈 수 있도록 열심히 돕겠습니다.”]

 

행사에 참여한 금융회사는 채용상담과 현장 면접 등을 통해 금융권 일자리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구직자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특히,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KB국민은행, SGI서울보증보험 등은 이곳에서 현장 면접을 진행하게 되는데요.

이른바 금수저 논란 등을 해소하고, 구직자의 연령, 학교 등에 의해 차별을 받지 않도록 블라인드 심사로 진행됩니다.

현장 면접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은 면접자에게 은행 6개사는 공채 시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제공하며, SGI 서울보증의 경우 서류전형 가산점도 부여합니다.

협회를 포함해 채용 면접을 진행하지 않는 53개 금융기관도 채용‧직무 관련 상담을 실시합니다.

 

또, 서울 박람회장에 참석하지 못한 지역 인재들을 위해 현장 면접, 채용상담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화상 면접 채용관을 부산, 대구, 광주, 제주시 대상으로 확대 운영합니다.

[김지훈 / 서울시 송파구 : “기업들이 취준생을 위해서 공채 이전에 (행사를) 열어서 정보를 준다는 것이 여러모로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아요.”]

[권서연 / 고양시 일산서구 : “면접을 경험한다는 것 자체가 흔한 경험은 아니라서, 면접을 볼 수 있다는 기회 자체가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습니다.”]

아울러 이번 박람회에는 AI 자기소개서 컨설팅, VR 가상면접, 직무 분석 등 `취업정보관`과 채용 동향 분석, 블라인드 면접 방법 안내 등을 제공하는 `금융권채용컨설팅관`, 면접 이미지 컨설팅, 메이크업 시연 등을 비롯한 다양한 부대행사가 실시돼 취업준비생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은행권의 하반기 공채가 본격적으로 실시될 전망입니다.

금융권은 높은 급여 수준과 비교적 우수한 복지 등으로 청년들이 선호하는 직업군 중 하나인데요.

많은 취업준비생들이 이곳 DDP에서 다양한 정보를 얻어서, 가을과 겨울 원하는 결과를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빡센뉴스 김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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