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쎈뉴스] 바이오 국가경쟁력 만들기 한창...SCM생명과학·메디포스트“잘하는 것 키우자”
[빡쎈뉴스] 바이오 국가경쟁력 만들기 한창...SCM생명과학·메디포스트“잘하는 것 키우자”
  • 박경현 기자
  • 승인 2019.08.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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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현장과 맞지 않는 제도 보완해야”
이병건대표, 재생의료분야 아시아위주 되도록
신약개발, 기초과학 심화와 인재양성책 필요

[팍스경제TV 박경현 기자]

(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수출 효자 품목인 반도체 경쟁력 강화가 한창인데요.
문재인 정부가 미래산업으로 제시한 바이오헬스산업 역시 국가 경쟁력 향상을 위한 정부 지원 등이 확대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관련 업계와 학회 등 전문가들도 대비에 나서고 있는데요. 특히 정부가 최근 내놓은 정책들에 대해 보완과 대비를 갖추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박경현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VCR]

정부는 최근 바이오를 차세대 주력산업으로 선정했습니다. 


바이오 산업군을 본격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얼마 전 국회에서 통과시킨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 또 식약처가 내놓은 임상시험 발전 5개년 종합계획까지. 

개발과 임상, 규제완화와 세제지원까지 전방위적인 지원에 나선 겁니다. 

[기자 스탠딩] 박경현기자
바이오산업을 육성하는 정부의 정책적 의지가 커지는 가운데 시행착오를 줄여야한다는 목소리도 따르고 있습니다. 


정부 계획들이 실제 현장에 맞지 않거나, 오히려 성장을 방해하는 등 역효과를 낼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 겁니다. 

바이오 업계는 글로벌 제약사에 비해 우리나라 연구 자본이 턱없이 부족한 현실을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런 만큼 경쟁력있는 의약품 개발에 집중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또 첨단바이오의약품 경쟁력이 높은 아시아권 국가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 이병건 SCM생명과학 대표 : 재생의료에 있어서는 아시아 국가들이 표준을 만들어야 합니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표준을 만들었듯이, 재생의료는 아시아 국가끼리 해서 표준을 만들고 미국이나 유럽이 따라오게끔. ] 


또 신약개발과 관련한 솔루션으로, 기초과학의 심화로 우수한기초연구력 강화, 맞춤형 인재 양성, 규제기관 체계화 등에 대한 보완도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권병세 유틸렉스 대표 :  결국 신약의 탄생은 우수한 기초연구에서 그 근간을 찾을 수 밖에 없습니다. 기초과학의 발전을 위한 정부차원의 지원과 효율적인 사용방법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우리나라의 바이오인재 풀이 너무도 열악하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국가차원의 정책이 필요합니다. ]


첨단바이오의약품업계는 또 국내 기업이 경쟁력을 가지려면 임상력 강화가 뒤따라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방송인터뷰 
양윤선 메디포스트 대표 : 새롭게 출발해서 앞으로 시장이 커질 첨단 바이오의약품 쪽에 더 집중해서 투자하고 병원을 중심으로 한 임상연구를 많이 (진행)하면 우리나라 바이오경제시대를 대비하는 그런 기회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 


업계를 비롯한 전문가들은 바이오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활용하기 위해, 무엇보다 산업의 특성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첫 걸음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또 이를 위해 정부가 개발과 임상, 인재양성 등 전략적 지원에는 앞장서는 한편, 규제시스템은 보완해 가야 한다는 평가가 이어졌습니다.  

[기자 스탠딩] 박경현기자
세계무대에서 도약을 시작한 국내 바이오 업계. 자본이나 기술발전부터 규제와 인력문제 등 아직까지 많은 걸림돌이 산재하는 만큼 바이오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집약적인 노력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빡쎈뉴스 박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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