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日 수출 규제 피해 130건···최종구 금융위원장 “간접 피해 기업까지 지원 확대”
[리포트] 日 수출 규제 피해 130건···최종구 금융위원장 “간접 피해 기업까지 지원 확대”
  • 도혜민 기자
  • 승인 2019.08.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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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도혜민 기자]

[앵커]
우리나라에 대한 일본 정부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가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내일(28일)부터 현실화되는 것인데요. 금융당국은 일본 수출 규제에 따른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소재‧부품‧장비 기업에 금융 지원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지원 범위를 간접 피해 기업까지 늘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도혜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 수출 규제로 인한 피해 지원 범위를 간접 피해 기업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제시됐습니다.

이달 초 일본이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하기로 결정한 직후 금융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금융 비상TF는 직접적인 피해가 예상되는 소재·부품·장비 분야 기업을 지원해오고 있습니다.

지난 3주간 지원을 받은 기업은 130곳. 대부분이 일본산 제품과 원자재 등을 수입하는 업체로, 간접 피해 기업까지 합하면 지원 금액은 총 2,654억 원입니다. 

최종구 위원장은 이번 사태가 장기화할 가능성 속에서 “여러 기업이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불안감 해소를 위한 신속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 최종구 / 금융위원장 : "상당수 기업이 앞으로 발생할지도 모를 수입‧수출 차질 등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기업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서 금융부문에서 보다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지원해야 하겠습니다." ]

최종구 위원장은 또 필요할 경우 지원의 폭과 범위도 보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는데,  일본제품 불매 운동으로 피해를 입은 기업과 관광업 등을 언급했습니다.   
[ 최종구 / 금융위원장 : "직접 수출입 거래를 하지 않는 기업이지만 관련해서 다른 소비재를 수입하는 데도 일본제품 불매 운동으로 인한 피해를 겪고 있고, 또 관광 쪽 이런 데 간접적으로 연결되는 업체들의 애로를 많이 듣고 있다. 그래서 그런 데까지 좀 더 적극적으로 지원을 하자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

화이트리스트 배제 시행이 임박한 가운데 추가 규제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금융당국과 기업 모두 긴장이 감돌고 있습니다. 

빡쎈뉴스 도혜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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