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대한항공, 국내선 카운터 셀프체크인 시스템 전면 확대...9월 1일부터
아시아나·대한항공, 국내선 카운터 셀프체크인 시스템 전면 확대...9월 1일부터
  • 배태호
  • 승인 2019.08.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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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배태호 기자]

아시아나 항공이 9월 1일부터 국내선 카운터를 전면 셀프체크인 시스템으로 운영한다 (사진제공-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사장 한창수)이 다음달 1일부터 국내선 카운터를 셀프체크인 시스템으로 전면 바꿉니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 국내선 이용객들은 사전에 모바일 체크인이나 각 공항에 배치된 키오스크를 통해 셀프체크인을 해야 합니다.

아시아나항공은 탑승수속 절차 간편화를 통해 카운터 대기 시간과 혼잡도를 줄이고 고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김포 ▲제주 ▲광주 ▲청주 ▲대구 ▲여수공항 등 아시아나가 취항중인 국내선 전 공항에 수하물 전용 카운터만 운영한다는 방침입니다.

단, 현장에서 티켓을 구매하는 승객이나 우수회원을 위한 카운터는 계속 운영합니다.

셀프체크인은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을 통해 사전에 체크인을 하거나 ▲공항에 설치된 키오스크를 통해 탑승권을 발급하는 시스템입니다.

공항에서의 불필요한 대기 시간을 줄여 이용자의 편의를 돕는 서비스로, 위탁 수하물이 없으면 셀프체크인 후 바로 보안검색대로 이동할 수 있어 빠르고 편리하게 비행기를 탑승할 수 있습니다.

실제 위탁 수하물이 있는 승객이 사전에 온라인 체크인을 이용하면 항공기 탑승까지 약 20분이 소요되며, 공항에서 키오스크를 이용하면 탑승까지 약 25분의 시간이 소요된다. 위탁수하물이 없다면 보안검색에서 항공기 탑승까지 소요시간이 약 10분까지 줄어듭니다.

아시아나항공은 당분간 카운터와 키오스크 주변에 ‘셀프체크인 도우미’ 직원들을 상주시켜 셀프체크인에 익숙하지 않은 승객들을 도와 초기 불편을 방지한다는 방침입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8월 13일(화)부터 김포공항 국내선에서 시범 적용한 결과, 기간 중 온라인 체크인과 키오스크 이용률은 약 90%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국내선은 국제선에 비해 셀프체크인이 쉽고 간편하며, 특히 셀프체크인을 이용하면 공항 대기시간이 단축된다는 장점이 있다”며 “앞으로 국내선 이용 승객들은 인터넷, 모바일 혹은 공항 키오스크를 통해 사전에 탑승권을 발급 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온라인 체크인은 출발 48시간 전부터 30분 전까지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 혹은 모바일 어플 ‘체크인’ 메뉴에서 하면 됩니다. 예약번호 또는 항공권번호와 출발 날짜를 입력하면 누구든지 편리하게 사전 수속을 할 수 있으며, 좌석 지정과 마일리지 입력도 가능합니다.

체크인을 마치면 탑승권을 발급받을 수 있으며, 다운받은 탑승권은 이메일로 받아 출력하거나 모바일 어플로 조회해 탑승시 제시하면 됩니다. 아시아나항공은 문자메세지와 카카오톡으로도 탑승권 링크를 전송해 주고 있습니다. 

대한항공도 9월 1일부터 국내선 카운터를 셀프체크인으로 전환한다 (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대표 조원태 우기홍) 역시 오는 9월 1일 부터 국내 공항의 일반석 카운터를 셀프 체크인(모바일·웹 및 공항 키오스크) 전용 수하물 위탁(백드랍·Bag Drop) 카운터로 전환합니다.

이번 개편은 셀프 체크인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일반석 승객만을 대상으로 이뤄집니다. 교통약자, 비동반 소아, 임신부 등 도움이 필요한 승객이 이용하는 ‘한가족 서비스’ 카운터를 비롯해 일등석, 프레스티지클래스, 모닝캄 카운터 등은 기존대로 운영됩니다.

또한 인천공항의 경우 일반석 중 미국행 승객은 현행대로 미국행 전용 카운터를 이용하게 됩니다.

대한항공 역시 카운터 개편 초기에 고객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항 무인탑승수속 기기인 키오스크 이용 안내 직원을 배치함과 동시에 각 구역별로 헬프 데스크를 마련, 셀프 체크인에 어려움을 겪는 승객들의 수속을 적극 도울 방침입니다.

아울러 대한항공은 키오스크 이용 고객들의 편의를 더욱 높이기 위해 키오스크 체크인시 승객이 직접 좌석 배정과 함께 수하물도 등록하는 ‘셀프 태깅’ 서비스도 연내 실시할 예정입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승객당 수속 시간이 30% 이상 단축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승객은 키오스크에서 출력되는 수하물표를 자신의 수하물에 붙여 공항에 마련된 ‘셀프 백드랍’ 카운터에 올려놓기만 하면 됩니다. 

대한항공은 세계적인 추세에 맞춰 승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항공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셀프 체크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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