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쎈뉴스] 금감원-삼성생명 ‘전면전’ 돌입… 사전 종합검사 착수
[빡쎈뉴스] 금감원-삼성생명 ‘전면전’ 돌입… 사전 종합검사 착수
  • 송현주 기자
  • 승인 2019.08.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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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부터 한달간 본검사 돌입
사전 제출 자료 분석… 경영실태평가 이외 점검
당초 종합검사 대상 1순위 삼성생명… 업계, 예의주시

[팍스경제TV 송현주 기자]

(앵커)
금융감독원이 종합검사의 핵심 타깃인 ‘삼성생명’에 대한 종합사전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삼성생명은 업계 1위인데다 그간 보험업계에서 금감원과의 갈등이 가장 첨예했던 곳이라, 강도 높은 조사가 이뤄질 거란 관측이 높은데요. 

보도에 송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 윤석헌 / 금융감독원장(2018년 7월 9일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 : 종합검사를 금년 4분기부터 다시 실시하겠습니다. 지배구조, 소비자보호 등 금융회사의 경영 감독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회사를 선별하여 종합검사를 실시하는 등 ‘유인부합적’인 방식으로 ] 
종합검사를 시행해 나가겠습니다.

4년 여만에 종합검사를 부활시킨/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지난 달 손해보험사 중에서는 메리츠화재를 대상으로 또 생명보험사에서는 한화생명을 상대로몸 풀기를 마친 금감원이 삼성생명에 대한 사전 종합검사에 착수했습니다. 

26일부터 열흘간 진행한 사전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달부터 한 달간 본검사 진행에 돌입합니다.

사전검사에선 삼성생명이 제출한 자료를 분석해 본검사 시 경영실태평가 이외 부분을 점검할 것으로 보입니다. 

[ 금융감독원 / 생명보험감독국 관계자 : 검사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아직 드릴 말씀은… ]

 

업계에선 메리츠화재와 한화생명 종합검사는 삼성생명에 대한 종합검사 실시를 위한 사전 단계였던 것으로 보는 상황.

지난해 7월 삼성생명이 금감원의 즉시연금 미지급금 일괄 지급 권고를 거부하면서 첫번째 타깃이 됐다는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 보험업계 / 관계자 녹음 : 종합검사는 원래 예정되어 있고 금감원 권리중 하나이기 때문에 보험회사의 경영상 문제를 지표로 하는 것이고, 즉시연금과 관련해서 연관 짓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지만 그래도 경영건전성이라는 것에 들어가는 부분이 있으니 참작이 될거… ]

실제 윤 원장은 지난해 기자간담회와 국정감사 등에서 수차례 삼성생명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며 종합검사 가능성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현재 즉시연금 미지급 사태를 놓고 법정 다툼을 벌이는 상황.

금감원은 법적 분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은 종합검사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윤석헌 호 출범이후 진행된 첫 종합감사인 만큼 분쟁과 무관한 사항에 대해선 그 어느때보다 강도 높은 검사를 단행할 것으로 업계에선 예상하고 있습니다. 

빡쎈뉴스 송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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