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주 52시간 근무제로 평일 낮공연 관객 22% 증가
인터파크, 주 52시간 근무제로 평일 낮공연 관객 22% 증가
  • 박주연 기자
  • 승인 2019.0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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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박주연 기자]

 

근로기준법 개정에 따라 300명 이상의 사업장과 공공기관에서 주 최대 52시간 근무제가 2018년 7월 1일부터 시행된지 만 1년을 넘겼습니다. 

인터파크는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이 공연업계에는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최근 2년간의 예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살펴본 결과 평일 낮공연 관광객이 22%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저녁이 있는 삶이 생기면서 평일에 공연을 보는 관객이 얼마나 늘었을지 시행 전 후 1년간을 비교 했고, 대상은 장기 공연이 이루어지는 뮤지컬과 연극 장르의 유료 관객에 한정했으며, 평일 낮 공연이 기존에도 활발한 아동/가족극은 제외했습니다.  비교 기간은 주 52시간 근무 시행일인 2018년 7월 1일을 기준으로 전후 1년씩을 비교했습니다.

먼저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 전인 2017. 7. 1 ~ 2018. 6. 30 기간의 평일 관람객은 약 217만명이었고 시행 후인 2018. 7. 1 ~ 2019. 6. 30 기간의 평일 관람객은 약 241만명인 것으로 나타나 11%의 증가를 보였습니다.

평일 공연 중에서도 특히 ‘마티네’라고도 불리는 낮 공연의 관객 변화를 살펴봤더니, 시행 전 1년 동안은 평일 낮공연 관객이 43만여명 이었으나 시행 후에는 52만5천여명으로 십만명 가까이 증가하며 22%의 성장세를 보여줬스빈다 (낮 공연 기준: 16시)

한편,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 이후 평일 낮 공연을 보기 위해 가장 많은 관객들이 찾은 작품은 뮤지컬 부문에서는 <웃는 남자>가 1위였고, <엘리자벳>, 태양의 서커스 <쿠자>, <김종욱 찾기>, <팬텀> 순으로 평일 낮에 여유롭게 공연을 즐기려는 관객들이 몰렸습니다.

연극 부문에서는 <옥탑방고양이>, <작업의 정석>, <라이어 1탄>이 평일 낮에도 대학로에서 가장 많은 객석을 채웠던 연극으로 나타났습니다.

백새미 인터파크 공연사업부 부장은 “주 52시간 근무제가 본격 시행되면서 구매력있는 직장인들이 저녁이 있는 삶을 누리게 된 것은 공연 업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이라고 밝히며 “앞으로 300인 미만 사업장까지 순차적으로 확대 적용되면 공연계에도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 해 공연 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을 시도 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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