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AI DD모터 세탁기로 유럽 시강 공략.."유럽 8개국 수출서 30개국 확대 목표"
LG전자, AI DD모터 세탁기로 유럽 시강 공략.."유럽 8개국 수출서 30개국 확대 목표"
  • 배태호
  • 승인 2019.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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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배태호 기자]

LG전자(대표 정도현 조성진)가 인공지능 DD모터(Direct Drive)로 유럽 프리미엄 세탁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더합니다.

인공지능 DD모터를 적용한 LG전자 드럼세탁기는 인공지능이 의류 재질을 분석해 최적의 세탁방법을 제시하는 기능을 갖췄습니다.

세탁을 시작하면 드럼세탁기가 의류의 무게를 감지하고 인공지능이 약 2만 개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의류 재질을 판단합니다.

이 과정을 거친 뒤 드럼세탁기는 빨래의 양과 재질에 대한 정보를 바탕으로 LG전자만의 세탁방법인 6모션 가운데 최적의 세탁방법을 선택해 의류를 세탁합니다.

올해 3월 글로벌 인증기기관인 인터텍(Intertek)은 인공지능 DD모터가 탑재된 드럼세탁기와 기존 일반 드럼세탁기)의 옷감 보호를 비교한 바 있습니다.

동일한 속옷 2kg을 각각 표준 코스로 세탁해 비교한 결과 일반 드럼세탁기보다 인공지능 DD모터가 탑재된 세탁기가 약 18% 옷감을 더 보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LG전자는 드럼세탁기의 세탁통 내부 표면에 있는 리프터의 소재와 배치를 변경해 내구성과 세탁력을 개선했습니다.

일직선 형태의 구조물인 리프터는 세탁통이 회전하는 중에 아래쪽에 있는 빨래를 위쪽 방향으로 끌어올리는 역할을 합니다.  

LG전자는 기존 플라스틱 소재의 리프터를 스테인레스로 변경해 내구성을 강화하고, 기존 일직선 형태를 계단 형태로 변경해 옷감이 세탁통 내에서 엉키지 않고 잘 흩어지도록 했습니다.

이와 함께 인버터 DD모터는 모터와 세탁통을 직접 연결해 소음과 에너지소모량을 획기적으로 줄인 점도 특징입니다. 이렇게 되면 세탁통과 모터를 연결하는 별도 부품이 필요 없어 제품이 구조적으로 단순해지기 때문에 내구성도 뛰어나다고 LG전자는 설명했습니다.

모터 속도를 자유자재로 조절해 제품 성능과 효율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인버터 기술도 장점인데, LG전자는 생활가전 분야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인터버 기술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LG전자는 현재 유럽 8개국에서 판매하는 이 제품을 네덜란드, 스위스, 핀란드 등에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올 연말까지 30개국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다음 달 6일부터 11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International Funk Ausstellung) 2019’에서 LG전자는 인공지능 DD모터가 탑재된 드럼세탁기를 전시해 유럽 소비자에게 한걸음 더 다가설 예정입니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송대현 사장은 “LG전자의 차별화된 핵심부품을 바탕으로 고객의 삶을 보다 편리하게 하는 의류관리 문화를 지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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