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국동 신용등급 ‘BB- 안정적’ 신규 평가”
한신평 “국동 신용등급 ‘BB- 안정적’ 신규 평가”
  • 송현주 기자
  • 승인 2019.0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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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송현주 기자]

한국신용평가는 3일 국동(대표이사 변상기)의 발행예정인 9회 신주인수권부사채 신용등급을 'BB-(안정적)'으로 신규 평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한신평에 따르면 5%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창출하던 동사는 2017년 대규모 매출채권 대손 인식(106억 원)으로 인해 영업적자를 기록했습니다. 2018년에는 워크웨어 등 신규수주 물량 증가에 힘입어 연결기준으로 매출 2000억 원을 돌파하며 영업이익도 흑자로 전환됐습니다.

최근 환율효과는 긍정적이나 수주 거래처별 물량변동이 나타나는 가운데, 채권 부실화 가능성이 내재돼 있는 점은 수익성 안정화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또한 운전자본 규모가 확대된 상황에서 생산공장 관련 투자계획은 재무안정성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2019년 상반기에는 180억 원의 유상증자를 통해 부채비율을 100%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영업부채의 성격을 가진 뱅커스 유산스(Banker's Usance), 원재료구매대금 등을 제외한 일반차입금은 300억 원 수준으로 실질적인 단기상환부담은 높지 않은 수준입니다.

한신평은 “점진적으로 운전자본 부담이 확대된 가운데, 향후 인도네시아 바땅지역에 신규공장 투자가 계획돼 있어 영업현금창출력 개선이 동반되지 않는 경우 현 수준 대비 재무부담이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신평은 회사의 운전자본 관리 및 계획된 투자활동에 따른 재무구조 변동을 모니터링할 예정입니다.

한편 1967년 의류OEM 업체로 설립된 국동은 스포츠의류, 워크웨어 생산 및 판매를 주력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1996년 12월 코스피에 상장됐습니다. 주로 미주지역으로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멕시코에 위치한 해외생산법인을 통해 의류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2019년 6월 말 기준 최대주주는 변상기 대표 외 특수관계자(12.6%)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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