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쎈뉴스] 대형 SUV 잇달아 출시...벤츠 "수입차 1위 지킨다"
[빡쎈뉴스] 대형 SUV 잇달아 출시...벤츠 "수입차 1위 지킨다"
  • 김봉주 기자
  • 승인 2019.0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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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김봉주 기자]

[앵커]
SUV 시장이 확대되면서 크고 작은 SUV 차량이 줄을 이어 출시하면서 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국산차는 물론 수입차 모두 새로운 SUV 차량을 출시하며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는데요.

벤츠가 대형 SUV를 새롭게 선보이며 수입차 시장의 맹주로 자리매김한다는 의지입니다.

김봉주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최근 국내 수입차 시장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2019년 상반기 기준 국산차 판매는 지난해보다 0.9% 줄어 비슷한 수준이지만, 수입차 판매는 유럽계 브랜드를 중심으로 무려 21.1% 급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 세계적으로 부는 SUV 바람을 타고 벤츠가 대형 SUV GLE를 국내 시장에 선보이며 분위기 반전에 나섭니다.

이미 쌍용차가 G4 렉스턴 트림 변경 모델을 선보였고, 이번 주에만 쉐보레의 트래버스와 기아차의 모하비가 줄줄이 선보이며 대형 SUV 시장의 뜨거운 경쟁도 예상되는데요.

[ 마크 레인 / 제품마케팅 총괄부사장 : "추가적인 성장의 잠재력으로 컴팩트카나 SUV 쪽으로 보고 있고요. 그런 부분 관련한 노력을 더욱 전개해 나가고자 하고 있습니다." ]

벤츠의 더 뉴 GLE는 지난해 파리모터쇼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등장한 이후 2019 서울모터쇼를 통해 한국에서 최초로 공개됐고, 이번 출시를 통해 판매가 본격화됩니다.

GLE는 지난 1997년 M 클래스라는 이름으로 시장에 처음 나왔습니다.

2015년 지금의 이름으로 다시 출시돼 현재 전 세계적으로 200만 대 이상 판매된 차량인데요. 

일반 도로 뿐 아니라 오프로드에서도 편안한 주행을 할 수 있어 패밀리카, 캠핑카로 활용이 가능한 대형 SUV입니다. 

메르세데스 리무진이 가진 고급스러움과 SUV가 가진 특징을 결합했습니다. 

특히 야외활동을 즐기는 한국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입니다. 

GLE에 MBUX라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된 것이 눈에 띄는데요. 

"안녕 벤츠?"라는 한국어 명령어로 MBUX를 활성화하면, 라디오와 차량 내 온도 조절, 전화와 문자 등의 기능을 작동시킬 수 있고, 날씨 정보도 검색해 운전자에게 알려줍니다.  

독일 차량인 벤츠의 서비스가 한국어로도 활용이 가능한 건 벤츠코리아 R&D센터가 이를 지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벤츠는 차선이탈방지와 교통표지판 어시스턴트, 사각지대 보조 시스템, 360도 카메라를 통한 주차를 돕는 기술도 포함했습니다.

GLE는 더 뉴 GLE 450 4MATIC와 더 뉴 GLE 300 d 4MATIC 두가지 모델로 한국 시장에 나오는데요.

벤츠는 앞으로도 한국 소비자들을 사로잡기 위해 지속해서 선호도를 파악하고 고객 서비스에 앞장서겠다는 입장입니다. 

[ 마크 레인 / 제품마케팅 총괄부사장 : "계속해서 한국시장의 특별한 선호도, 요구사항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파악하고 있습니다." ]

메르세데스 벤츠는 지난 2016년부터 국내 수입차 시장 점유율 1위였던 BMW를 꺾고 지난해까지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요.

이번에 선보인 대형 SUV 모델을 통해 2위 BMW와의 격차를 한층 벌려 수입차 시장의 강자로 군림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빡센뉴스 김봉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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