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쎈뉴스] "장애 없는 게임 세상 꿈꿔요"…넷마블,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 개막
[빡쎈뉴스] "장애 없는 게임 세상 꿈꿔요"…넷마블,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 개막
  • 이유진 기자
  • 승인 2019.0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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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이유진 기자]  

[앵커] 서울부터 제주도까지 전국 장애 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여 다양한 게임과 정보 능력을 발산할 수 있는 대회가 열렸니다. 넷마블문화재단이 오늘부터 이틀간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을 진행하는 건데요. 현장에 이유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전국 장애 학생들의 IT 역량을 마음껏 뽐낼 수 있는 ‘온라인 올림픽’ 축제의 장이 열렸습니다.

넷마블문화재단은 오는 9월 3일부터 이틀간 더케이호텔서울에서 ‘2019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을 진행합니다.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은 국내 유일의 장애학생 e스포츠대회로, 장애학생의 정보화 능력 향상과 건강한 여가문화 확립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넷마블이 개최해 온 행사입니다.

[서장원/ 넷마블문화재단 대표 : “(이번 대회를 후원해준)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 그리고 공동 주최기관인 국립특수교육원과 한국콘텐츠진흥원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향후에도 신체적, 사회적 제약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꿈꿀 수 있는 문화가 만들어가는 그런 대회로 오랫동안 잘 자리 잡고 진행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번 대회는 전국 230여 개 특수학교(학급)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1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되는데요.

개회식을 시작으로 ‘e스포츠 대회’와 ‘정보경진대회’ 등 이틀간 진행되는 본선 경기에는 지역 예선을 통과한 466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열띤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됩니다.

[이나영/ 넷마블문화재단 사무국장 : “e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점점 늘어나면서 비경쟁, 학생들이 순위를 매기진 않지만 체험해볼 수 있는 게임종목들을 신설했고요. 로봇, VR이라든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체험 활동도 많이 준비했습니다.”]

e스포츠대회 경기종목으로는 총 11개로 발달장애 부문 ‘키넥트 스포츠육상’과 시각장애 부문 ‘오델로’ 청각장애 부문 ‘하스스톤’ 지체장애 부문 ‘마구마구’ 등이 준비됐습니다.

이밖에 장애학생들의 게임대회 이외에도 타자검정, 로봇코딩, 엑셀과 아래한글, 파워포인트 등 정보경진 능력을 겨룰 수 있는 다양한 과정이 진행됐는데요.

이날 대회에 참가한 선수단과 교사들은 긴장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김애정/ 안강중학교 특수교사 : “(이번 대회 출전을 위해) 학교에서 컴퓨터를 6대 사용해서 3대 3으로 점심시간마다 비장애 학생들과 출전하는 학생 3명 다 같이 정말 열심히 준비했거든요. 아이들에게 성취감과 자신감, 또 아이들이 서로 친해지는 계기가 되는 좋은 시간을 보냈던 것 같고요.”]

[김명섭/ 안강중학교 2학년 : “이번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많이 연습했고, 꼭 우승하고 싶어요.”]

한편 이날 행사는 장애학생들의 게임대회 이외에도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클래시로얄’ ‘모두의 마블’ 등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 교사, 학부모 등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순서와 VR체험, 포토키오스트 등 관람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IT 체험관 등이 마련됐습니다.

빡쎈뉴스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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