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근로·자녀장려금 5조원 조기 지급···체감경기 높인다"
홍남기 "근로·자녀장려금 5조원 조기 지급···체감경기 높인다"
  • 도혜민 기자
  • 승인 2019.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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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차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사진=팍스경제TV]
제22차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사진=팍스경제TV]

[팍스경제TV 도혜민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근로·자녀장려금 5조원을 조기 지급하고, 온누리상품권 발행규모를 2천억 원 추가 확대하겠다"며 이를 통해 "체감경기를 높이겠다"고 말했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활력대책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하반기 경제활력 보강 추가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이번 대책회의의 핵심은 투자와 내수, 소비심리 제고입니다. 

먼저 14개 기금운용계획을 변경해, 약 1조 6천억 원 규모로 투자와 내수를 진작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내년으로 예정된 1조 원 규모의 공공기관 투자를 추가로 앞당김으로써 올해 안으로 총 55조 원의 공공기관 투자가 이뤄지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선 지자체와 교육청이 지난 4월 교부 받은 10조 5천억 원의 교부금을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7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한 정부가 두 달 만에 보강 추가 대책을 내놓은 데는 우리 경제의 빨간불이 켜졌다는 신호로 읽힙니다.

실제 전날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을 살펴보면, 8월 소비자물가지수가 104.81로 사상 첫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이 같은 상황에 디플레이션 우려까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도 이를 의식한 듯 "특히 하반기 투자, 내수, 수출 등 우리 경제의 활력을 높이는 데 모든 정책 역량을 동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번 회의에선 소상공인 자생력 강화 대책과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주요법안 추진전략, 스마트산단 표준모델 구축 및 선도산단 실행계획 등도 상정돼 논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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