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쎈뉴스] '자이언트급' SUV 등장...트래버스 "덩치로 승부"
[빡쎈뉴스] '자이언트급' SUV 등장...트래버스 "덩치로 승부"
  • 김봉주 기자
  • 승인 2019.0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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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김봉주 기자]

[앵커]
요즘 자동차 시장의 대세는 SUV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일과 생활의 균형을 추구하는 이른바 '워라밸'이 강조되면서 레저 활동을 즐기는 이들이 늘고 있고, 여기에 실용성을 추구하는 고객들도 증가했기 때문인데요.
쉐보레가 국내에서 가장 큰 덩치를 자랑하는 대형 SUV 차량을 내놨습니다.
김봉주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SUV 차량은 일반 승용과 스포츠, 레저 등 여가 생활에 맞게 다목적용으로 제작된 차량을 뜻합니다.

험한 도로에서도 뛰어난 주행 능력을 선보여, 각종 레저 활동이나 아웃도어에 적합한 차량인데요.

자동차가 이동의 수단에서 여가 활동 수단으로 바뀌면서 SUV 판매량은 20년 사이 약 5배 늘 정도로 인기가 치솟고 있는데요.

지난 1999년 9만 9천대 수준이었던 국내 SUV 차량 판매대수는, 2010년에는 24만 4천 대, 그리고 지난해에는 무려 52만 대가 판매됐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준중형이나 중형 세단을 선호하는 경향이 과거에는 강했었는데, 최근 들어서는 SUV 모델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덩달아 인기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 1월부터 7월 사이 상위 10위 안에 든 차종 중 세종류는 SUV 차량이었는데요.  

3위와 6위, 7위에 SUV 차량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SUV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완성차 업체들은 저마다 다양한 크기와 성능의 SUV 신모델을 내놓으며 소비자 마음 잡기에 분주한데요.

이런 가운데 쉐보레가 '제대로 큰 차'를 표방하며 대형 SUV 트래버스를 국내 출시했습니다.
쉐보레는 트래버스에 대해 '국내 동급 최대 사이즈'라고 강조하고 있는데요.

대형 SUV 차량으로 널리 알려진 기아자동차의 모하비, 그리고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와 비교했을 때 차량 높이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하지만 길이를 비교하면 눈에 확 띌 정도인데요. 트래버스가 다른 두 차보다 약 20cm 넘게 길었습니다. 

사이즈가 큰 만큼 넓은 실내공간, 트렁크 공간이 확보됐습니다.
특히 길이가 길어 3열도 비교적 넉넉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점도 트래버스가 내세운 강점입니다.
쉐보레하면 튼튼한 차로 잘 알려졌습니다. 또 무거운 차라는 인식도 강한데요. 

출력이 높은 데다 별도의 옵션 추가 없이 견인에 필요한 기본 장치도 포함돼 있는데요.
이렇다 보니 요트나 카라반 등을 견인할 수 있어 해양레저와 아웃도어를 즐기는 소비자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최고출력 314 마력, 최대토크 36.8 로 현대차 팰리세이드를 압도합니다. 
실제 시승을 해보니 SUV인 만큼 일반 승용차보다는 치고 나가는 속도가 아쉬웠지만 힘이 좋다고 느낄 수 있었고, 주행 시에는 조용하고 안정적이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카허 카젬 / 한국지엠 사장 : "트래버스는 북미 전역의 까다로운 많은 고객들을 사로잡았으며, 한국고객들의 마음도 사로잡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우규 /한국지엠 상품전문가 : "이번에 런칭한 쉐보레 트래버스는 북미에서 2018년도에 14만대. 그리고 2019년 8월까지 누적 7만대 이상 판매되고 있고요."]

현대와 기아차에 이어 국내 3위 자리를 지켜왔던 한국지엠은 지난해 쌍용차에 밀리며 4위로 한단계 순위가 떨어졌는데요. 

국내 최대 크기를 앞세운 트래버스로 올 한해 실적 만회에 나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양양에서 빡쎈뉴스 김봉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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