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의 불안정성과 영업이익 감소 등 영향
[팍스경제TV 장민선 기자]
자산운용사의 올해 2분기 순이익이 글로벌 증시의 불안정성과 증권투자손익 등 영업이익 감소 영향으로 지난 분기보다 12.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 2분기 자산운용회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국내 자산운용사 260곳의 2분기 순이익 총합은 2128억원으로 지난 1분기(2437억원)보다 12.7% 감소했습니다.
이는 증시가 부진하면서 고유재산을 운용해 얻은 증권투자손익이 큰 폭 악화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2분기 자산운용사 증권투자손익은 121억원으로 전분기(716억원)보다 595억원 줄었고, 자산운용사의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연환산 기준 13.3%로 지난 1분기보다 2.4%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또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245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9.9%(269억원) 줄어들었습니다.
수수료 수익은 581억원 늘었지만 주식 시장 등락에 따라 증권투자손익이 595억원(83.1%)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산운용사 수(6월 말 기준)는 260개사로 3개월 전과 비교해 10개 증가한 가운데 이 중 142개사가 흑자를 기록했고, 118개사가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적자회사 비율은 45.4%로 전 분기 대비 7.8%포인트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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