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쎈뉴스] '큰형님' 모하비...'아우' 팰리세이드 잡을까?
[빡쎈뉴스] '큰형님' 모하비...'아우' 팰리세이드 잡을까?
  • 김봉주 기자
  • 승인 2019.0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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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김봉주 기자]

[앵커] 
벤츠의 GLE, 그리고 쉐보레의 트래버스. 
대형 SUV 신차가 잇달아 출시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내 대형 SUV의 큰형님격인 기아자동차 모하비가 성능을 확 개선해 경쟁에 나섭니다. 

지난해 출시된 동생인 현대차의 팰리세이드 돌풍을 잠재울 수 있을까요? 현장에서 김봉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국내에서 판매된 자동차는 100만 8천여 대 였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가량 감소했습니다.

완성차 업체 5곳을 살펴보면 현대차가 49만여 대로 가장 판매 대수가 많았습니다.

다음으로는 기아차 33만여 대, 쌍용차 7만여 대 그리고 르노삼성과 한국GM이 각각 5만여 대, 4만여 대 순이었습니다.

현대와 쌍용자동차만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만 3천여 대, 2천여 대 판매대수가 증가했고, 기아, 르노삼성, 한국GM은 2만 5천여 대에서 3천여 대까지 감소했습니다.

현대차와 쌍용차가 선방할 수 있었던 것은 SUV에 대한 소비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실제 현대차가 내놓은 팰리세이드는 "없어서 못 판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또 쌍용차는 'SUV 명가'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신형 코란도 등을 출시하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위 굳히기에 힘쓰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기아자동차 역시 잇달아 SUV 차량을 내놓으며 하반기 실적 향상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소형 SUV 셀토스에 이어 플래그십 SUV 모하비의 상품성을 업그레이드한 모하비 더 마스터를 출시한 겁니다.

이번에 출시한 모하비는, 강력한 디젤 엔진과 함께 험로주행에도 안전하도록 뒤틀림과 충돌에 강한 프레임 바디, 전자식 사륜구동을 갖췄습니다. 

여기에 고급 편의사양이 추가됐고 디자인도 더욱 강인한 모습으로 바뀌었습니다. 

[ 김훈 / 기아자동차 대형총괄2PM 상무 : "기존 모하비 대비해서 내·외관을 보시면 신차 수준으로 바뀌었다는 걸 보실 수 있고요. 성능 측면에서도 최신의 ADAS(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 안전 사양과 편의사항을 적극적으로 지원했습니다." ]

[ 윤성훈 / 기아자동차 대형총괄1PM 상무 : "필요시 운전자 스스로 저당 기어모드 세팅이 가능해서 어떤 노면 상태에서도 차량 구동 능력을 최적화할 수 있어 험로 탈출 및 주행이 가능합니다." ]

첫 출시한 모하비는 올해로 11살이 됐습니다.

지난해 출시된 현대 팰리세이드의 큰형님 뻘 쯤 되는데요.

모하비가 SUV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는 아우를 꺾고 큰 형님으로의 체면을 살릴 수 있을지, 또 기아차의 하반기 실적 또한 견인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인천 네스트호텔에서 빡쎈뉴스 김봉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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