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쎈뉴스] "더 나은 미래 만든다"... '친환경 경영' 대세
[빡쎈뉴스] "더 나은 미래 만든다"... '친환경 경영' 대세
  • 박주연 기자
  • 승인 2019.0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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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박주연 기자]

[앵커]

미래를 생각하는 소비트렌드가 부각되면서 친환경적이고, 윤리적인 기업 경영에 대해 소비자 관심이 높습니다.

이렇다보니 기업들도 친환경 소비를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경영 활동에 분주합니다.

집에서 쓰던 물건을 기부하면 포인트를 제공하거나 립스틱을 크레용으로 재생산하는 등 폐기물을 새로운 자원으로 활용하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박주연 기잡니다.

 

[기자]

안 입는 옷을 팔면, 옷 상태에 따라 포인트가 지급된니다.

이 포인트로 백화점 매장에서 다른 옷을 사는데 쓸 수 있고, 돈으로 환전할 수도 있습니다.

현대백화점이 사회적 기업 '마켓인유'와 손잡고 중고 상품을 보상해주고, 업사이클링 제품들을 소개하는 환경 캠페인을 열었습니다.

특정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이루어지던 것과 달리 온라인을 통해 전국 모든 소비자가 참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아울러 장소제약 없이 업사이클링 제품을 한 번에 소비자가 다양하게 비교하고,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종우 현대백화점 제휴운영팀 : "오프라인에서는 다양한 상품군의 브랜드들을 모아서 행사를 하는 게 조직구조상 어려운 부분이 있었는데요. 온라인에서는 이런 다양한 상품군 핸드백이나 의류나 이런 브랜드들을 하나의 업사이클링이라는 매장으로 묶어서 행사를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중고 보상 이벤트나 이런것들을 묶어서 동시에 할 수 있기 때문에 온라인으로 기획을 하게 됐습니다"]

 

화장품 업계도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실천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은 제품에 패브릭 케이스를 적용해 일회용품 사용량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폐기물을 새로운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도 한창입니다.

 

최근에는 사용하지 않은 립스틱을 기증하면, 뷰티 포인트를 증정하고 이 립스틱을 모아 업사이클링 크레용을 만드는 것을 기획했습니다.

황도희 이니스프리 마케팅 팀장은 "립스틱은 화장품 중에서도 신제품이 가장 많이 나오는 제품군인데, 트렌드에 따라 사용하지 않는 "서랍템"이 되기 쉽고 내용물이 남아있어 분리수거도 어렵다" 면서 "립스틱은 일반적인 크레용보다 훨씬 더 섬세한 컬러감이 구현되어 있기 때문에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소비자들의 사회적 시민 의식이 강화되면서, 이제는 기업들도 단순히 이미지 개선 대신 경제적, 공익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사회공헌으로 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빡쎈뉴스 박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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