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센뉴스] ’하얏트’ 야심작 안다즈 “체험형 호텔로 차별화”
[빡센뉴스] ’하얏트’ 야심작 안다즈 “체험형 호텔로 차별화”
  • 박주연 기자
  • 승인 2019.0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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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박주연 기자]

[앵커]

지난 2015년 포시즌스 호텔 오픈 후 잠잠했던 럭셔리 호텔 시장에 하얏트가 출사표를 던지면서 다시한번 불을 지핍니다.

각종 호텔의 등장과 '가성비'를 찾는 고객들로 호텔업계가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체험형 호텔을 제시한 '안다즈'가 판도를 뒤집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박주연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글로벌 호텔 체인 하얏트의 럭셔리 브랜드, 안다즈가 압구정동에 문을 열었습니다.

현재 국내 럭셔리 호텔은 2012년 콘래드, 2015년 포시즌스, 2017년에 문을 연 시그니엘 정도를 꼽을 수 있는데요.

이 시장에 '안다즈'가 출사표를 던진 것입니다.

 

사실 국내는 호캉스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긴 하지만, 각종 호텔의 등장으로 출혈경쟁이 이어지면서 상황이 녹록치 못한데요. 아울러 '가성비'를 따지는 소비자들로 높은 객실 가격을 부담스러워하면서 최저가가 30만원 이상인 레스케이프를 비롯해 대부분의 호텔들은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유은정 안다즈 세일즈마케팅 총괄 부장 : "호텔들은 계속 늘어나고 있잖아요. 다양한 호텔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는데, 거기에 따른 마켓의 타켓이 조금 더 세분화되고, 조금 더 전문화되지 않으면 각각 아무리 좋은 호텔이라 할지라도 특별한 그곳을 찾아야 하는 특별한 이유가 없이는 살아남지가 어렵지 않을까..."]

 

때문에 '안다즈'는 지역민을 적극 끌어들이기 위해 호텔 카페와 레스토랑은 특급호텔 대비 10~20% 정도 가격을 낮춰 접근성을 확대했습니다.

특히 외국 투숙객들에게는 한국의 문화를 한번에 느낄 수 있도록 '체험' 위주의 콘텐츠 들을 강화했습니다.

 

[유은정 안다즈 세일즈마케팅 총괄 부장: "화장품의 유래부터 시작해서 재료라던지 화장하는 법 여러 가지 한국의 뷰티를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고요. 보자기를 싸는 방법이라던지 우리나라의 중요한 선물을 할 때 하는 다양한 액티비티를 마련했습니다. 여행객으로 오셔서 안다즈 서울 강남에 투숙하고, 나갈때는 로컬이 되어 나갈 수 있도록..."]

 

한국관광호텔업협회에 따르면 전국 호텔수는 2014년 837개에서 지난해 1044개로 25%가 늘었습니다.

글로벌 호텔 체인인 아코르의 럭셔리 브랜드 '페어몬트'와 소피텔'이 내년과 내후년 연이어 개장을 앞두고 있어 호텔 시장의 경쟁은 한층 더 뜨거워 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안다즈 호텔에서 빡쎈뉴스 박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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