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쎈뉴스] 은행권, 태풍 ‘링링’ 피해 지원 나서…긴급 금융지원 ‘총력’
[빡쎈뉴스] 은행권, 태풍 ‘링링’ 피해 지원 나서…긴급 금융지원 ‘총력’
  • 김수현 기자
  • 승인 2019.0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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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김수현 기자]

 

[앵커]

역대급 강풍을 동반한 태풍 '링링'이 서해안을 따라 북상하면서, 16만여 가구가 정전되고, 농작물 피해 면적이 7000여㏊에 이르는 등 전국적으로 피해가 속출했는데요.

피해를 최소화하고 신속한 복구를 돕기 위해 은행권이 팔을 걷고 나섰습니다.

김수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주말 태풍 링링이 한반도를 강타하면서, 농어업인들의 피해가 특히 컸습니다.

추석을 앞둔 대목, 큰 피해를 입은 농가 등을 돕기 위해 농협과 수협이 나섭니다.

지난주 두 차례 '범농협 재해대책위원회'를 연 NH농협은 피해 지역에 손해평가사를 즉각 배치하고, 병충해 방지를 위한 긴급 약제를 공급하는 등 전방위적인 농업인 지원 대책을 추진합니다.

Sh수협은행은 ‘어업인 긴급 금융지원반’을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자체 일반자금 500억 원을 긴급 편성하고, 저금리로 제공합니다. 이 밖에도 신용카드 결제 유예, 연체료 면제 등 피해 복구를 위한 금융지원방안을 다양하게 마련해 지원에 나설 계획입니다.

추후 피해 규모에 따라 정부에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도 건의할 예정입니다.

[Sh수협은행 관계자 : “(태풍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어업인에 대하여 신속히 지원하기 위하여 긴급 금융지원반을 구성하였습니다. 긴급 금융지원반을 통해 피해 어업인의 금융 애로사항을 종합적으로 상담하고 지원할 계획이며, 피해 어업인의 복구와 지원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입니다.”]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개인 고객들을 위해서는 신한, 우리, 국민은행과 같은 주요 시중은행들이 나섰습니다.

중소기업 대상으로는 신한은행이 업체당 3억 원 이내 총 800억 원의 신규 대출을 지원합니다.

KB국민은행은 피해 규모 내에서 대출할 경우 사업자 운전자금은 최대 5억 원 이내에서, 시설자금은 피해시설 복구 위한 소요자금 범위 내에서 지원합니다.

 

우리은행은 피해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주민을 대상으로 3,000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제공합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는 3억 원 범위의 운전자금 대출이나 피해 실태 인정금액 범위 내의 시설자금 대출을 지원합니다.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는 신한은행이 개인당 3,000만 원 이내 총 200억 원의 신규 대출을 지원하며, KB국민은행이 피해 규모 내에서 개인 긴급생활안정자금을 최대 2,000만 원 이내에서 제공합니다.

또, 우리은행은 피해지역 주민에게 개인 최대 2,000만 원의 긴급 생활자금 대출을 지원합니다. 이에 더해 대출금리 최대 1% 포인트 감면, 예·적금 중도해지 할 경우 약정이자 지급, 창구 송금 수수료 면제 등을 제공합니다.

[신한은행 관계자 : “(태풍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이나 개인들에게 피해 복구가 빠르게 될 수 있도록, (그리고) 피해를 입은 업체에 일시적인 자금 운영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서 지원을 결정했습니다. 향후 (태풍으로 인한) 어려운 상황들이 있을 경우에 언제든 고객들이 빨리 회복하고 복구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방안으로 자금 등 그 외적인 부분들도 함께 지원할 예정입니다.”]

은행들의 긴급 금융지원이 태풍 링링으로 인한 피해를 복구하는 데 실질적 발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빡쎈뉴스 김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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