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쎈뉴스]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 “수출입은행과의 합병 필요”
[빡쎈뉴스]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 “수출입은행과의 합병 필요”
  • 도혜민 기자
  • 승인 2019.0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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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도혜민 기자]

[앵커] 
취임 후 기업 구조조정 등을 추진 중인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정책금융도 구조조정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책 금융기관의 역할과 기능이 일부 중복되는 상황에서 지원이 비효율적으로 이뤄지는 점을 지적한 겁니다. “남은 임기 내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의 합병을 정부에 건의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보도에 도혜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의 합병을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취임 2주년을 맞아 기자들과 만난 이동걸 회장은 정책 금융기관들의 기능이 중복되면서 제대로 된 지원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점을 비판했습니다. 이런 차원에서 출입은행과의 합병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결과적으로 정책 금융기관의 역할을 집중시키는 동시에 몸집을 키우자는 차원으로, 이를 통해 전망 있는 미래 산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는 겁니다. 

이동걸 회장은 또 산업은행의 지방 이전설에 대해선 분명한 반대 의사를 밝혔습니다. 산은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야 할 시점에 맞지 않는 퇴보라고 꼬집어 말하면서, 일부 정치권에 대해 “쓸데없는 논의”는 없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정상화 합의를 마친 한국지엠에 대해선 노조를 향해 쓴 소리를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임금 인상 등을 이유로 전면파업에 나선 노조가 상식적으로 이해 되지 않는다며, 향후 “한국지엠 철수설이 불거지면 이동걸 탓을 할 거냐?“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아시아나항공 매각과 대우조선해양 합병 등에 대해선 실무진에 맡길 문제라고 말하며, 산은은 원칙에 입각해 진행할 것이고 밝혔습니다. 

빡쎈뉴스 도혜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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