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쎈뉴스] 추석 '홀로족'... "작고 맛있는 것 찾는다!"
[빡쎈뉴스] 추석 '홀로족'... "작고 맛있는 것 찾는다!"
  • 박경현 기자
  • 승인 2019.09.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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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혼밥족 제품 강화...소포장, 소용량 제품 ‘대비’
가성비에 초점을 맞춘 세분화된 가격대와 실용성 있는 제품구성

[팍스경제TV 박경현 기자]


(앵커) 민족 대명절 한가위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예년보다 짧고 빨라진 추석을 맞아 소비형태도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는데요. 이에 발맞춰 식품업계도 추석맞이에 분주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박경현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2014년 이후 가장 이른 추석. 

기간 역시 지난해 5일보다 짧은 연휴로, 주말을 끼고도 4일에 그칩니다.

이에 식품업계도 발 빠른 준비에 나섰습니다.

 

짧은 연휴로 혼자 추석을 지내는 이른바 ‘혼추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특별한 요리 없이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제품마케팅에 나섰습니다.


특히 간편하게 조리가 가능한 생선구이와 산적구이 등 추석관련 제품들을 강화함으로써 명절 분위기를 낼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방송인터뷰
전치우 대상(주)청정원 홍보팀 : 
예년에 비해 추석이 좀 이른 편이기도 하고, 연휴가 짧아서 혼추족 분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때문에 소포장, 소용량 제품들을 많이 찾으실 것 같고요. 
전자레인지로 조리할 수 있는 유자고등어구이나 섭산적구이도 있고, 사골국물을 활용한 국물요리같이 쉽게 추석음식을 만들 수 있는 제품들이 많아서요. 이런 HMR(가정간편식) 제품군 만으로도 충분히 명절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선물세트는 지난해부터 이어져 오던 가성비·가심비 트렌드가 더욱 강화됐습니다.


올 추석은 5만원 이하로 가격부담이 낮은 선물세트 제품 매출이 30% 가량 증가했는데요.

 

업계는 가성비에 초점을 맞춘 세분화된 가격대와 실용성 있는 제품구성을 늘리는 한편, 건강성을 비롯해 각 사별로 차별을 둔 제품을 내놨습니다.
 
씨제이제일제당은 가격구성을 보다 세밀하게, 롯데푸드는 활용도가 높은 구성 증가 등 변신을 꾀했습니다.

동원은 대표 주력상품인 참치와 캔햄 상품을 보다 건강하게 구성했습니다.

[전화인터뷰
이종은 동원F&B 홍보팀 : 최근에 가성비나 가심비 소비트렌드가 선물세트 시장에도 이어지고 있는데, 저희 같은 경우 그런 가성비에 참치캔이나 짜지 않은 캔햄인 리챔이 갖고 있는 건강성이라는 차별화 포인트를 더해서 선물세트를 구성했습니다. ]


한편, 이번 추석은 유통망을 줄여 수익성을 개선하는 움직임도 새롭게 나타났습니다.


보통 선물세트는 백화점이나 마트를 통해 판매하지만, 이번에는 '온라인'에 힘을 싣기로 한 것입니다.

 

오뚜기와 CJ제일제당은 올 추석 대규모 오프라인 유통 판매처나 이벤트 등의 판촉 활동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온라인으로 마케팅을 집중함으로써 판촉비와 유통수수료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기자스탠딩] 박경현 기자
상황에 따라 판매량이 달라지는 식품의 특성상 식품업계는 트렌드를 파악하는 것이 필수적인데요.

1인 가구 증대와 가성비를 따지는 트렌드로 인해 업계의 변화를 위한 발걸음도 바빠지고 있습니다.

빡쎈뉴스 박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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