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쎈뉴스] 한국전력공사, 제3국 원전사업 진출로 실적개선 노린다
[빡쎈뉴스] 한국전력공사, 제3국 원전사업 진출로 실적개선 노린다
  • 김봉주 기자
  • 승인 2019.0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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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김봉주 기자]

[앵커]
지난 상반기 7년만에 최악의 적자 기록한 한국전력공사가 실적 개선의 모멘텀 만들기에 바쁩니다. UAE와 MOU를 맺고 제3국 원전사업 진출에 힘을 합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김봉주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상반기 약 9300억 원의 영업 손실로 타격을 입은 한국전력공사가 제3국 원전사업 진출을 통해 실적개선을 노립니다. 

한전은 UAE 원전사업법인과 '제3국 원전 공동진출 협력 MOU'를 체결하면서 원자력 분야 협력관계를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계 신규원전시장에서의 투자와 금융, 인허가 등 분야에서 협력 기반을 구축했습니다. 

[강동진 / 현대차증권 책임연구원 : "기본적으로 사우디 중동 쪽에서 원전 수요가 있긴 한데, 만약 중동 쪽에서 발주가 나오면 좀 유리하게 볼 수 있지 않겠냐..."]

한편, 국내에선 오는 2024까지 원전과 석탄발전이 늘어날 예정입니다.

정부의 원전석탄발전 감축 정책에 따라, 원전 고리 2호기와 고리 3호기가 각각 2023년, 2024년 폐기됩니다. 

하지만 오는 2024년까지 신고리 1.4GW가 총 5기 증설되기 때문에 7GW 늘어나 결과적으로 원전의 순증설량은 5.4GW입니다.

석탄발전은 2024년까지 삼천포화력 1,2호기와 호남화력 1,2호기가 폐기되지만, 신서천과 고성하이 등 총 7기, 7.2GW가 신규 가동될 예정이라 3.6GW 늘어나게 됩니다.

비교적 발전 비용이 적게 드는 원전과 석탄발전이 늘어나면서 한전 입장에선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강동진 / 현대차증권 책임연구원 : "원전 같은 경우에는 들어오면 한전 입장에서 보면 전력믹스 개선에는 도움이 될 거고, 저희가 내년 (한전) 실적이 올해보다 좋아질 거라고 보는 가장 큰 이유가...원전이 특별한 문제 없다면 최소 3기 내년까지 들어오거든요. 비용절감에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실적 악화와 부채 등으로 허덕이고 있는 한전이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빡쎈뉴스 김봉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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