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쎈뉴스/추석] 춤추고 노래하는 퓨전국악쇼 '썬앤문'···박칼린 “전통 국악에 젊은 상상력 더했다”
[빡쎈뉴스/추석] 춤추고 노래하는 퓨전국악쇼 '썬앤문'···박칼린 “전통 국악에 젊은 상상력 더했다”
  • 도혜민 기자
  • 승인 2019.0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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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도혜민 기자]

[앵커]
이번 추석 연휴에 가족, 친구들과 나들이 계획하시는 분들 많이 계실 텐데요. 국악쇼는 어떠실까요? 기존 국악의 틀을 과감히 깬 퓨전국악쇼 <썬앤문>이 2년째 관객들의 호응을 얻으며 공연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도혜민 기자가 연출을 맡은 박칼린 감독을 직접 만났습니다. 

 

[리포트]
현란한 조명과 전자 음악 속에서 장구를 치는 연주자의 손이 점점 빨라져 갑니다. 곧이어 징이 등장하고, 두 연주자는 마치 대결을 하듯 무대를 가득 채웁니다.

이밖에도 피리, 해금 등 다양한 국악기가 등장하지만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는 국악공연과는 조금 다릅니다.

연주자들이 국악기를 들고 연주를 하고, 춤을 추고 노래까지 하는 퓨전국악쇼 <썬앤문>입니다. 

지난 2017년 11월 첫 공연을 시작으로 벌써 2년째 무대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공연을 기획하고 연출까지 맡고 있는 박칼린 감독은 <썬앤문>은 한국 전통 국악에 젊은 연주자들의 상상력을 더한 새로운 국악 공연이라고 설명합니다.

 

[ 박칼린 / 퓨전국악쇼 <썬앤문> 연출 : "전통 국악을 비틀어서 멀티 미디어쇼와 많은 영상과 색감과 퍼포먼스와 그리고 국악 연주자들이 안 하는 오고무까지 하게 되는... 약간의 스토리텔링과 젊음의 패기 넘치는, 새로운 국악 공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국악기와 전자음악의 조화가 다소 낯설 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어느새 관객들은 퓨전국악의 매력에 깊이 빠져듭니다.

무대를 지켜보던 관객들은 직접 무대에 올라 연주자들과 함께 새로운 음악을 만드는 색다른 경험을 하기도 합니다.

공연 내내 무대 곳곳에 등장하는 뉴미디어 아트와 홀로그램 영상 기법의 비주얼 아트는 보는 재미를 더합니다. 

[ 박칼린 / 퓨전국악쇼 <썬앤문> 연출 : "되게 색달라요. 국악이 놓여 있는 공간이. 국악에 입문을 어렵게 하셨거나, 너무 어려운 공연을 봐서 국악에 마음을 못준다 하시는 분들은 오셔서 놀다 가시면 될 것 같아요. (이미) 보셨으면 배우가 바뀔 때마다, 산조가 바뀌고 연주 기량이 바뀌고, 퍼포먼스가 바뀌어서 (한 번 더 보셔도 좋습니다)" ]

올해 초 리뉴얼을 통해 새 단장을 마친 <썬앤문>이 추석 연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빡쎈뉴스 도혜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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