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쎈뉴스/단독] “친환경 경영 강화”… 미래에셋, ESG자산운용 출범 추진
[빡쎈뉴스/단독] “친환경 경영 강화”… 미래에셋, ESG자산운용 출범 추진
  • 송현주 기자
  • 승인 2019.09.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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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ESG자산운용' 관련 세가지 상표 출원
ESG, 금융투자업계 핵심 이슈로 ‘부각’
“실제 최종 등록까지 난관 예상도”

[팍스경제TV 송현주 기자]

(앵커)
최근 사회적 책임투자가 각광을 받으면서 금융투자업계 역시 관련 사업에 속속 뛰어들고 있습니다. 

환경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관심 있는 투자자를 모을 수 있는 데다 포용적 금융의 역할을 강조하는 정부 정책 기조에 맞추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되는데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ESG자산운용 출범을 준비 중입니다. 송현주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사회적 책임 투자’ 일명 ESG 전략 체계 강화를 위한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지난 3월과 4월 특허청에 '미래에셋ESG자산운용' 관련 세가지 종류의 상표가 출원된 것이 확인된 겁니다.

통상 상표출원 심사가 1년 정도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빠르면 올 하반기에는 관련 사업이 개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 전화인터뷰 / 특허청 관계자 : “심사 신청을 했으면 2개월에서 4개월 정도 걸리거든요. 조만간 어떤 결과가 나긴 할 것 같은데요. (심사 승인) 거절 이유가 없으면 공중심사를 한번 더 거치기 위해서 출원공고를 하게되고 두달 동안… 만약 상표가 등록이 안돼야한다는 이유가 있으면 이의신청이나 정보제공 이런 게 들어오면 달리 또 심사를…” ]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 역시 “ESG자산운용 특허 신청을 한 것이 맞으며 아직 승인까지는 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상표 출원은 최근 ESG가 금융투자업계에서 핵심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만큼 관련 움직임에 발을 맞춘 것으로 풀이됩니다. 

[ 전화인터뷰 / 금융투자업계 관계자 : “(ESG 관련) 단기적으로는 관심이 많겠죠, 시작하자마자니까… 실제 사회적으로 좀 더 투자하는 펀드가 선진국에 많이 있는데 우리가 수익률이 감소하더라도 그 가치를 얼마나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지가 중요하고… 중요한 주제니까 새로운 테마가 계속 나올 것 같고… ] 

 

ESG란 기업의 재무적 지표 외에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전략을 뜻합니다. 

자산운용업계의 경우 올 상반기에만 KB자산운용과 한국투자신탁운용, KTB자산운용 등이 ESG 펀드를 속속 출시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지난 2017년 마지막 ESG 펀드를 냈던 미래에셋이 최근 리서치 업무 실시와 상표권 출원으로 ESG 시장 재출격 준비에 나섰다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하지만 미래에셋에이아이자산운용 등 과거에 잇단 상표출원 포기와 거절 사례가 다수 있어 실제 발행까지는 난관도 예상됩니다.

빡쎈뉴스 송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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