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쎈뉴스] 대우건설, 국내 최초 LNG액화플랜트 원청 수주...을지로 시대 '첫 낭보'
[빡쎈뉴스] 대우건설, 국내 최초 LNG액화플랜트 원청 수주...을지로 시대 '첫 낭보'
  • 서청석 기자
  • 승인 2019.09.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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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서청석 기자]

[리포트] 
대우건설이 나이지리아 LNG액화플랜트 LNG Train 7에 대한 원청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LNG Train 7은 연산 8백만톤 규모의 LNG 생산 플랜트 및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입니다.

수주 규모만  약 5조 원에 달하는 수퍼 메머드급 사업입니다.

대우건설은 이탈리아의 사이펨(Saipem), 일본의 치요다(Chiyoda)와 함께 설계, 시공 등 업무를 수행합니다.

액화플랜트는 기체상태의 천연가스를 극저온으로 냉각해 액체상태인 LNG로 바꾸는 시설로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한 사업입니다.

특히 벡텔, JGC, 사이펨, 치요다 등 소수의 글로벌 기업이 액화플랜트 분야에서  독점 시장을 형성하고 있어 국내 건설사는 물론 해외 건설사 역시 시장의 신규 진출에 어려움이 컸던 분야입니다. 

국내 건설사 최초로 LNG액화플랜트를 원청 수주한 대우건설은 기술력을 입증 받은 동시에 독점 시장 진출로 글로벌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증권업계는 과거 대우건설의 액화플랜트 시공 경험과 액화플랜트 시장의 높은 진입 장벽으로 상대적으로 경쟁이 낮은 만큼, 향후 대우건설 수익성 확보에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증권업계 관계자 : "과거 기존에도 대우건설 같은 경우 수행 경험이 있고 그 당시에 수익성도 굉장히 좋았고 경쟁 자체가 많지 않기 때문에 수익성이 대우건설이 지금 현재 진행하고 있는 사업 대비 (수익성이) 나올 수 있다고 보는···"]

대우건설은 나이지리아 시장에서의 LNG액화플랜트 수주를 발판 삼아 아시아, 중동아시아, 아프리카 등 앞으로 있을 발주 물량에 대한 원청 수주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허현 / 대우건설 홍보팀 : "(이번 수주를 계기로) LNG액화플랜트 시장에서 향후 발주 물량을 원청사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조금씩 확대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여름 광화문에서 을지로로 이전한 대우건설.

LNG액화플랜트 시장 진출이라는 을지로 시대 첫 낭보로 새로운 시대에 걸맞는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빡쎈뉴스 서청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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