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쎈뉴스] 'CJ·하나투어·SK-중기부·대한상의' 중소기업 복지 확대 맞손
[빡쎈뉴스] 'CJ·하나투어·SK-중기부·대한상의' 중소기업 복지 확대 맞손
  • 김봉주 기자
  • 승인 2019.09.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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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김봉주 기자]

[앵커]
중소벤처기업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중소기업 근로자의 복지 향상을 위해 손을 잡았습니다.

대기업 수준의 복지 혜택을 중소기업 직원은 물론 자영업자들까지 누릴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었는데요.

여기에는 CJ CGV와 하나투어 등이 함께했습니다.

김봉주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현재 중소기업의 복지 수준은 대기업의 43%에 불과합니다. 

이렇다보니 워라밸을 중요시 여기는 구직자가 늘면서 구인과 구직의 미스매칭 현상도 적지 않습니다. 

또,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근로자의 경우 직장에 대한 만족도도 대기업에 비해 낮을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 지난 2017년 진행된 조사에선 자신이 일하는 회사에 매우 만족 또는 만족한다는 중소기업 직원은 3명 중 1명이 채 안되는 30% 수준에 그쳤습니다.

이는 대기업 근로자가 자신의 직장에 대해 매우 만족과 만족이라고 응답한 60.7%의 절반에 불과한 수치입니다.

중기부와 대한상의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소기업 직원들도 대기업 수준의 복지를 누릴 수 있는 '중소기업 공동복지 플랫폼'을 내놨습니다. 

중소기업 근로자는 이 플랫폼을 통해 휴양과 여행, 건강검진과 자기계발 등의 복지를 저렴하게 누릴 수 있습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영선 중기부 장관과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참석했습니다. 

[박영선 /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 "중소기업 근로자도 대기업 못지 않은 복지 서비스를 누리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중소기업 복지 플랫폼 센터를 만들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박용만 / 대한상의 회장: "업무제휴를 희망하는 기업들이 늘어나서 서비스를 활용하고 싶어하는 상위 회원사들의 문의도 이에 따라 많이 늘었습니다."]

중기부와 대한상의는 중소기업 복지향상을 위해 일본 복지체계를 벤치마킹 했습니다. 

현재 일본은 중소기업 19만곳, 근로자 143만명이 가입된 근로자 복지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

중소기업이 1인당 6천 원 상당의 회비를 지불하면 보험 서비스와 헬스케어, 휴양·숙박·레저시설 등 할인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번에 출시하는 중소기업 공동복지 플랫폼도 이와 비슷한 형태로 운영됩니다.

다만, 다른 것은 무료라는 점입니다.

중소기업 근로자, 소상공인은 가입비나 이용료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사내 복지 담당자가 회원가입을 위한 중소기업 확인서를 제출하고 직원 수대로 아이디를 부여 받아 이용하면 됩니다.

CJ CGV와 하나투어, 대명호텔앤리조트, SK엠앤서비스, 예다함상조 등 이 복지업체로 참여했습니다.

CJ CGV는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문화 생활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 공동복지 플랫폼 이용시 영화와 매점 할인 쿠폰 혜택을 제공합니다.

또 SK엠앤서비스 역시 삼성전자나 LG전자 제품을 SK임직원들과 동일한 쇼핑 혜택을 받고 할인가에 구입할 수 있도록 합니다.

하나투어는 모든 여행 상품에 대해 결제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해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여행 복지 향상을 돕습니다.

[김진국 / 하나투어 대표 : "중소기업 직원들을 위한 복지 플랫폼, 행복 복지플랫폼을 만들면서 중소기업인들이 보다 유익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여행할 수 있도록 많은 상품을 개발하고 만들어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현재 중소기업 공동복지 플랫폼 1차 제휴 기업은 19곳으로 휴양, 취미 및 자기계발, 건강관리, 생활, 상품몰 등 5개 분야에서 80여만 개 복지상품을 제공합니다. 

중기부와 대한상의는 '중소기업 복지플랫폼'이 정착되는 대로 중소기업 근로자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빡쎈뉴스 김봉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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