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쎈뉴스] 에이블씨엔씨, 편집숍 '눙크'로 본격 반격..."직영 확대"
[빡쎈뉴스] 에이블씨엔씨, 편집숍 '눙크'로 본격 반격..."직영 확대"
  • 박주연 기자
  • 승인 2019.0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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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박주연 기자]

[앵커]

국내 화장품 로드숍이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미샤'를 운영하는 에이블씨엔씨가 편집숍 론칭으로 실적 반등에 나섰습니다.

직영 편집숍을 늘려 유통채널에서 주도권을 확실하게 잡겠다는 각오입니다.

박주연 기잡니다.

 

[기자]

화장품 제조업체 에이블씨엔씨가 멀티브랜드 매장 '눙크'를 통해 영업 확장에 분주합니다.

눙크는 미샤, 어퓨 등 자사 브랜드 외에도 시세이도, 하다라보 등 150여 개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는 화장품 편집숍입니다.

1세대 단일 브랜드숍이 침체되고 온라인과 헬스앤뷰티(H&B)스토어가 늘면서, 에이블씨엔씨는 멀티숍이란 대안을 내세운 겁니다.

기존 H&B스토어와 차별화를 두기 위해 헬스제품은 포기하고, 화장품에만 집중했습니다.

 

[김홍태 ㈜에이블씨엔씨 홍보팀 : "미샤와 어퓨같은 브랜드(PB) 의 인기 제품들이 다양하게 잘 진열되어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고요. 다른 H&B 스토어와 달리 헬스 제품들을 취급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화장품을 조금 더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다는 점이..."]

 

 

신제품의 선전과 눙크 신매장 오픈으로 에이블씨엔씨는 올해 2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4% 증가했습니다.

1분기까지 적자였던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다시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에이블씨엔씨는 하반기에도 차별화와 오프라인 매장 확대를 통해 실적 상승 분위기를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미샤는 미샤대로 눙크는 눙크대로 운영하되, 기존 미샤 매장 중에 눙크로 운영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눙크로 전환합니다.

 

아울러 소비시장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가는 만큼, 온라인 공략도 놓치지 않겠다는 계획입니다.

 

[김홍태 ㈜에이블씨엔씨 홍보팀 : "앞으로 온라인 시장이 점점 더 확대될 것은 너무나도 당연하기 때문에 저희도 온라인에서만 할 수 있는 마케팅을 개발하고, 고객들과의 소통을 증진시키고요.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의 가격 차이를 줄이기 위한 여러 가지 방안들을 준비중에 있습니다"]

 

한편, 지난 15년간 K뷰티 신화를 이끌던 화장품 로드숍들은 경쟁심화로 악화일로를 걷고 있습니다.

새로운 판매전략을 내세운 에이블씨엔씨가 실적전환을 발돋움 삼아 옛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됩니다.

빡쎈뉴스 박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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