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쎈뉴스] 내년도 경기 불확실성 계속...'어디에 투자하나?'
[빡쎈뉴스] 내년도 경기 불확실성 계속...'어디에 투자하나?'
  • 장민선 기자
  • 승인 2019.0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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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장민선 기자]


[앵커]
최근 전 세계 금융시장을 흔들었던 미·중 무역갈등이 한층 완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국내 증시의 상승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이 같은 분위기가 오래 이어지진 않을 거라며 신중론이 우세합니다. 이에 따라 내년에도 안전 자산을 선호하는 현상이 대세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장민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국 시간으로 19일 새벽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립니다. 기준금리를 더 인하할지가 관전 포인트인 가운데 결과 따라 국내 증시도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커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완화된 가운데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증권업계에선 앞으로의 투자 전략과 관련해 '위험자산 회피,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 같은 전망은 경기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기 때문입니다.

이렇다 보니 업계에선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경기 둔화, 하방압력 확대"를 점치고 있습니다.

그 때문에 장기적인 투자 관점에서 안전 자산을 늘려가는 포트폴리오가 필요하다는 분석입니다.

[정연우 /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 안전자산에 대한 비중유지나 확대는 자산 선택 과정에서 필수적인 요소가 될 것입니다. 동시에 2020년 위험자산의 반등은 장기적인 추세변화보다는 반작용에 의한 제한적인 반등의 성격이 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장기투자 관점에서는 2020년 증시의 반등은 안전자산 비중 확대, 위험자산 비중축소의 기회로 삼을 것을 권고합니다.]

구체적인 자산군별로는 금, 국채, 글로벌 핵심지역의 상업용 부동산 등에 투자가 쏠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기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상대적으로 가치가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달 초부터 추석 직전까지 100포인트가량 올랐지만, 여전히 낙관론보다는 신중론이 우세한 상황입니다. 업계에선 단기간 상승이 있었지만, 증시 반등은 기대하기 어렵다는데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미국 외 지역의 경기 하락이 가시화된 상황에서 미국 경제마저 둔화세가 뚜렷해지고 있어서입니다.

이와 함께 장기화되고 있는 미·중 무역 분쟁이 글로벌 경제에 지속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면서 증시 상승세를 제한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정연우 /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 지금 상황이 그동안 주식시장이  조정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본격적인 반등이 시작되는 건지 아니면 일시적인 반등으로 끝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많을 상황인데요. 저희가 보기에는 국내 증시의 하방 경직선은 어느 정도 1900선에서 보장이 된 상태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안전자산에 대한 비중을 늘려야 하는 타이밍으로 보는 거고 다만 단기적으로는 트레이딩이 가능한 국면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울러 주요 선진국들의 잇따른 금리 인하, 주요국들의 복합 경기 불황 등 긍정적 요인보다 부정적 요인이 더 많은 상황. 박스권 증시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투자자들은 대체투자로 눈을 돌릴 것으로 업계는 전망했습니다.

국내외 우울한 뉴스가 국내 재테크 시장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신중한 판단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빡쎈뉴스 장민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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