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임상재개 답신수령 감안해 판단 보류
속단 이르다...개선기간 부여 가능성도
[팍스경제TV 박경현 기자]
(앵커) 잘못된 성분을 기재해 한국거래소의 판결을 기다리는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당초 결정하기로 했던 날짜가 다음 달로 미뤄지면서 우선 한시름 놓은 상태인데, 임상재개를 희망으로 삼아 재기를 기대해볼 수 있게 됐습니다. 박경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는 오늘 판가름하기로 한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 의결을 다음 달 초로 연기했습니다.
이달 말 인보사에 대한 미국 임상 3상재개 여부에 대해 판단이 기다리고 있어 상황을 보고 결정하겠다는 것입니다.
[전화인터뷰
한국거래소 관계자 : 9월 23일날 미국 FDA로부터 이 답신을 수령할 예정이기 때문에. 이 답신 결과와 내용을 확인해서 심의에 반영하겠다 (라는 입장입니다.) ]
당초 18일인 오늘까지 최종판가름을 내기로 했지만 티슈진이 미국FDA에 임상 재개에 대해 신청한 결과가 있어 섣부른 판단을 피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거래소는 경과를 지켜본 뒤 다음달 11일에 시장위원회를 재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만약 상장폐지를 최종 의결할 경우 회사는 이의제기를 신청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거래소가 개선기간을 부여할 가능성도 있어 아직까지 상폐라고 속단하기에는 이른 상황.
이 같은 현상에 따라 18일 코오롱생명과학의 주가가 반등하기도 했습니다.
임상3상 재개에 희망을 걸게 됐지만 코오롱생명과학측은 최선을 다할 뿐이라며 아직까지는 조심스러워하는 입장입니다.
이달 말 3상 임상시험 재개에 긍정적인 결론을 받을 경우 회사는 ‘인보사 효능은 인정받았다’고 주장할 근거를 마련하게 됩니다.
의결을 한차례 미룬 코오롱티슈진이 임상재개를 통해 상장폐지라는 위기에서 타개에 성공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빡쎈뉴스 박경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