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쎈뉴스] 일자리 만들기 '베스트' 신한은행 , '워스트' KB국민·KEB하나은행
[빡쎈뉴스] 일자리 만들기 '베스트' 신한은행 , '워스트' KB국민·KEB하나은행
  • 도혜민 기자
  • 승인 2019.0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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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도혜민 기자]

[앵커]
은행들의 하반기 채용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아무래도 취업준비생들의 관심은 기업마다 얼마나 채용할까 일텐데요. 6개 시중은행을 비교했더니, 올해 가장 많은 인원을 뽑는 곳은 신한은행이었습니다. 도혜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말,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열린 금융권 공동 채용 박람회 현장. 금융권 취업을 준비하는 젊은이들로 발 디딜 틈 없을 정도로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이 중에서도 ‘꿈의 직장’으로 불리는 곳은 은행. 높은 임금과 다양한 복지 등으로 취업준비생에게 특히 인기가 높습니다. 

하반기 채용문이 열리면서, 은행권도 신입 직원 맞이 준비에 나섰습니다.

6개 시중은행은 올해 하반기에 약 2000명을 뽑을 계획입니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신한은행이 380명, KB국민은행이 550여 명, 우리은행이 450명, KEB하나은행이 400명, IBK기업은행은 220명을 선발합니다. NH농협은행은 하반기 채용 계획이 미정입니다.

 

올해 전체 채용 인원을 따져봤을 때, 가장 많은 직원을 뽑을 예정인 곳은 신한은행입니다. 신한은 앞서 상반기 채용을 포함해 올해 1010명을 선발합니다. 전체적으로 지난해보다 110명 확대된 규모입니다.

IBK기업은행도 지난해보다 60명 늘어 총 올해 440명을 채용합니다. 이번 하반기엔 디지털 직군을 35명을 채용한다는 계획으로, 전공에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750명을 뽑습니다. 기존 6개 채용 부문이 9개로 확대되었는데 글로벌이 신설되고, 한 분야였던 IT와 디지털을 분리했습니다. 

이에 반해 KB국민은행과 KEB하나은행은 지난해보다 채용 인원이 크게 줄었습니다. 

KB국민은 지난해보다 140명 줄어 550명을, KEB하나는 100명 줄어 400명을 뽑습니다. 채용 규모가 축소된 데 대해 두 곳 모두 특별한 이유 없이 상황에 따라 채용 인원이 달라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780명을 채용한 NH농협은행은 농협중앙회와 채용 일정을 함께 진행하기 때문에 현재까진 하반기 채용 계획을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채용 계획이 있는 만큼 조만간 세부적인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은행권 채용 트렌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디지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한과 KEB하나 등 일부 시중은행은 정기가 아닌 수시 채용으로 방식을 바꿔가며 디지털 인력 확충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 시중은행 관계자 : "아무래도 은행마다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는 추세다 보니, IT나 디지털 인력 충원이 함께 이뤄지는 분위기입니다. 정기 채용뿐만 아니라 그때그때 필요한 인력을 수시로 채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

 

지난해 6개 시중은행은 모두 4천 명을 선발한 것으로 확인됩니다. 하지만 올해는 그 규모가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취업준비생에겐 아쉬움이 남는 상황입니다.

빡쎈뉴스 도혜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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