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쎈뉴스] 국내 ETP 시장 성장세 가팔라… "상품라인 확대 속도“
[빡쎈뉴스] 국내 ETP 시장 성장세 가팔라… "상품라인 확대 속도“
  • 송현주 기자
  • 승인 2019.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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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송현주 기자]

(앵커)
최근 글로벌 경기둔화와 함께, 국가간 무역 및 정치 갈등이 높아지고 있지만 상장지수상품, 즉 ETP시장은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향후에는 해외 재간접 상장지수펀드 등 다양한 상품들이 상장돼 관련 시장은 더욱 활성화될 전망입니다.

송현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상장지수펀드, 상장지수채권 등을 모두 포괄하는 상장지수상품 시장. 

ETP시장에서 국내 성장세가 무섭습니다. 

2002년 상장한 국내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은 지난 2월 45조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현재 는 41조원에 육박합니다.

상장종목수도 440개가 넘는 상품이 거래되고 있습니다.

최근 은행, 보험, 연기금 등 대형 기관투자자들이 ETF 투자규모를 확대하고 있어, 향후 ETF 시장의 투자 환경은 더욱 견실해질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ETF와 ETN은 여전히 높은 투자 매력을 지닌  금융상품으로 평가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투자자에게 효과적인 투자수단으로써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ETP시장은 그동안 많은 관심과 괄목할 만한 성장 속에 자본시장에 큰 활력을  불어넣어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

2014년 개설된 한국 ETN 시장 역시 개설 5년 만에 상장종목수 190여개, 지표가치총액 7.3조원 규모의 시장으로 순조로운 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코스피 양매도, 변동성, 원자재 등에 투자하는 등 ETN 상품 라인까지 넓어지고 있습니다. 

거래소는 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ETP 상품 출시에 초점을 둘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먼저 해외 특정 ETF에 대한 ‘재간접 상장’을 추진합니다. 

현재 주식형 ETF는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형태로만 가능했지만 ‘주식형 액티브 ETF’의 상장을 위해 관련제도를 정비한단 겁니다.

[ 인터뷰 / 민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 투자자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 개발이 필요하다. 2017년 도입된 채권형 ETF같은 경우가 좋은 사례가.. 그동안 지수를 그대로 추종하는 일반적인 ETF에다가 액티브 투자를 가미함으로써 초과 수익을 기대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도 추종대비 굉장히 우수한 수익률을.. 연내에는 주식형 액티브 ETF도 출시될 것으로 예상이됩니다.  ETP의 장점과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액티브 투자의 장점을 모두 확보한 투자상품이 제공함으로써 ETP상품이 보다 다양화될 것으로.. ] 

이 외에도 최근 주목 받고 있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부동산 리츠 ETF 상품 발전을 위해 힘씁니다.

국내 ETP시장이 새로운 제도 도입 등으로 향후 개인투자자뿐 아니라 기관투자자를 위한 맞춤형 상품으로 확대되며 성장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빡쎈뉴스 송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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