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유럽 3개국에서 5G 로밍시작…해외서도 대용량 스트리밍
KT, 유럽 3개국에서 5G 로밍시작…해외서도 대용량 스트리밍
  • 이유진 기자
  • 승인 2019.0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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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팀, 스위스 선라이즈
핀란드 엘리사 등과 '맞손'
(사진=KT)
KT가 이탈리아, 스위스, 핀란드 유럽3개국에서 5G로밍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사진=KT)

[팍스경제TV 이유진 기자]

이제 유럽 등 해외에서도 대용량 5G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KT 등 국내 이동통신사업자들이 지난 4월 세계 최초 5G 상용화 이후 보다 다양한 지역에 자사 로밍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T(회장 황창규)가 이탈리아 팀(TIM, Telecom Italia Mobile), 스위스 선라이즈(Sunrise), 핀란드 엘리사(Elisa)와 손잡고 21일 0시부터 5G 로밍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KT는 21일 기준, 5G 가입자 100만 고객을 넘어섰다고 덧붙였습니다.

이탈리아의 최대 통신사인 팀은 3170만명의 무선가입자를 보유, 지난 6월 5G 서비스를 시작해 로마, 나폴리, 튜린 3개 도시에 5G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스위스 통신사인 선라이즈는 지난 5월 제네바와 취리히 등 262개 도시에서 5G를 시작했으며, 핀란드의 1위 이동통신사인 엘리사는 헬싱키를 포함한 5개 도시에 5G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KT는 지난 5월 27일, 한중일 대표 통신사들의 전략 협의체인 SCFA(Strategic Cooperation Framework Agreement)에서 중국 차이나모바일과 5G 로밍 시연에 성공한 이후, 이탈리아, 스위스, 핀란드의 대표 통신사와 상호 네트워크 연동 및 현지 필드 테스트를 거쳐 이달 5G 로밍 서비스를 상용화했습니다. 

이로써 KT는 지난 2015년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5G 비전을 선포하고, 2017년 MWC에서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가장 많은 국가를 대상으로 5G 로밍 서비스를 개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탈리아 등 유럽 3개국에서 5G 로밍이 상용화됨에 따라 KT 고객은 유튜브(HD 720P 해상도의 권장속도 2.5Mbps)는 물론, 최대 8명과 최대 FHD(full HD)급 화질로 영상통화를 할 수 있는 ‘나를(narle)’ 서비스를 고품질로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박현진 KT 5G사업본부장 상무는 “KT는 5G 상용화와 함께 업계 처음으로 선보인 완전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인 ‘슈퍼플랜’으로 로밍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이번 유럽 5G 로밍 상용화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고객이 자주 찾는 여행국가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KT는 이달 21일 기준으로 5G 가입자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4월 3일 5G가 상용화 된지 172일만의 성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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