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배태호 기자]
LG전자(대표 정도현 조성진)는 ‘인셀(In-cell) 터치’ 기술로 터치감을 향상한 ‘전자칠판(모델명:86TN3F)’ 신제품을 국내에 출시합니다.
이번에 출시한 신제품은LG전자와 LG디스플레이의 기술 협업을 통해 세계 최초로 ‘인셀 터치’ 기술을 대형 디스플레이에 적용한 제품입니다.
또 자체 개발한 ‘판서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전자칠판’ 완성도를 높였다고 LG전자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인셀 터치’는 LCD 액정셀(Cell) 안에 터치센서를 내장해 일체화한 혁신적인 기술입니다. 실제 터치하는 곳과 센서가 반응하는 부분이 일치해 뛰어난 터치감과 즉각적인 반응속도를 구현할 수 있습니다.
기존 대형 디스플레이의 터치 기술은 액정셀과 터치센서 사이에 공기 간극(Air-gap)이 존재해 터치감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번에 적용된 '인셀 터치' 기술은 주로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적용하는 기술로 이 같은 단점을 극복했다고 LG전자는 설명했습니다.
전자칠판 신제품은 디스플레이 두께가 얇고, 테두리가 29mm 슬림 베젤로 주변 환경과 조화로운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다는 특징도 있습니다.
또, 크기는 217cm(86형) 대화면으로 몰입감을 높여준다고 LG전자는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스마트 기능도 대거 탑재됐습니다. ‘스크린 쉐어링’ 기능을 통해 노트북, 스마트폰 등 다양한 기기들과 무선 연결로 화면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회의 참석자들은 전자칠판과 자신의 IT 기기를 자유롭게 오가며 다양한 콘텐츠와 파일을 쉽게 공유할 수 있습니다. 수업 중 판서한 내용을 스크린 캡처해 공유할 수 있어 학생들은 별도로 받아 적지 않고 수업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 미러링’ 기능도 지원합니다. 멀리 떨어진 회의실에서도 전자칠판만 있으면 실시간으로 서로 동일한 화면을 보여줘 마치 같은 공간에서 회의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기업들 간 글로벌 소통 증가로 원격 회의가 늘어나고 있는 요즘,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 업무 효율을 높여줄 것으로 LG전자는 기대했습니다.
LG전자 ID사업부장 이충환 상무는 “혁신적인 터치 기술과 스마트한 기능을 대거 탑재한 ‘전자칠판’으로 기업과 교육 시장까지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