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쎈뉴스]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 "투자로 인한 적자... 곧 흑자전환 가능"
[빡쎈뉴스]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 "투자로 인한 적자... 곧 흑자전환 가능"
  • 박주연 기자
  • 승인 2019.0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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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박주연 기자]

[앵커]

유통업계가 친환경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마켓컬리가 모든 포장재를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로 전환합니다.

더불어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는 현재의 적자 상황에 대해 투자로 인한 적자이기 때문에 투자 기간이 끝나면 충분히 이익을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밝혔습니다.

박주연 기잡니다.

 

[기자]

새벽배송 시대를 연 마켓컬리가 이번에는 친환경 배송으로 또 한번의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샛별배송에 사용하는 모든 포장재를 100% 재활용 가능한 종이로 전환하고, 최근 대두되는 환경문제에 앞장서겠다는 겁니다.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 : "가장 크게 보실 수 있는 것이 기존의 냉동박스에 사용되던 스티로폼 박스를 종이박스로 변경을 합니다. 아마 저것 하나를 변경하는 것만으로도 연간 2000톤 이상의 스티로폼 사용량이 줄어들 예정이고요. 그 안 쪽에 사용되던 부자재들도 다 종이로 변경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기존에 사용하던 냉매를 젤아이스팩에서 100% 워터팩으로 변경을 하면서 쓰레기 문제를 줄이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현재 마켓컬리는 샛별배송의 비중이 하루 기준 80%에 달합니다.

신선도가 유지되어야 하는 배송의 특성상 완충재와 아이스팩이 다량 사용되는데, 종이 전환으로 비닐과 스티로폼 사용량이 상당히 감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마켓컬리는 2014년 12월 설립 이래 적자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지난 3년간 누적적자가 260억원에 달하면서 새벽배송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포장재 전환과 관련해 수익보다 마케팅에 신경쓰는 것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김대표는 그동안 쌓인 적자는 투자 때문이라며, 이 기간이 끝나면 충분히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 "우리가 1건을 배송할 때 고객으로부터 비용을 남기고 있는가 즉 고정비를 제외한 공헌이익은 사실 이익을 내기 시작한지가 한참되었고요. 다만 이게 회계적으로 어려운 계산이기도 하고 흔히들 이야기 하지 않는 수치다 보니 잘 부각이 되지 않았는데요. 저희가 공헌이익을 시작한지 2년이 넘었고요. 공헌이익을 내고 있기 때문에 회사의 장기적인 브랜드와 고객가치를 위해서 투자하고 있는 이 투자기간이 끝나고 나면 충분히 이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최근 액면분할로 인해 IPO 준비에 나선 것 아니냐는 추측에 대해서는 IPO와는 전혀 무관하다며, 아직은 사업확장 의지가 더 크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마켓컬리는 오는 2021년까지 사용하는 모든 포장재를 종이로 전환하고, 수도권 물류센터를 추가해 배송지역을 넓혀간다는 계획입니다.

빡쎈뉴스 박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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