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젠이텍스, "장내미생물 균형이 암 막는다...'입증'"
테라젠이텍스, "장내미생물 균형이 암 막는다...'입증'"
  • 박경현 기자
  • 승인 2019.0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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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공동으로 대규모 장기 연구, ‘사이언티픽 리포츠’ 게재
"미생물 균총 분포 통한 위암 예측 및 진단에 활용 가능”
테라젠이텍스, "장내미생물 균형이 암 막는다...'입증'" [사진=테라젠이텍스]

 

[팍스경제TV 박경현 기자] 

테라젠이텍스가 장내 미생물 균형과 관련된 연구를 국제학술지에 발표했습니다. 

테라젠이텍스 바이오연구소(대표 황태순)는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김정선 교수 연구팀과 공동 진행한 ‘위장관의 미생물 균총 분포와 위암 발병과의 상관 관계’ 연구 결과를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에 게재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는 지난 2007년부터 2014년까지 약 7년간, 건강한 성인 556명과 위암 환자 26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메타지놈(Metagenome, 특정 환경에 존재하는 모든 미생물 군집) 분석을 활용해 미생물 분포와 질환과의 관계에 대한 정밀 역학조사가 이뤄졌습니다.

그 결과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를 비롯해 프레보텔라 코프리, 프로피오니박테리움 아크니스 균은 각각 위암 발병률을 1.86배, 2.54배, 4.77배 높인다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반면, 유익균으로 잘 알려진 락토코쿠스 락티스 균은 위암 발병률을 5분의 1 정도로 낮추는 등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위암은 한국인에게서 가장 많이 발병하는 암으로, 올바른 식습관과 질환 관리 등을 통한 장내 미생물의 균형이 예방에 매우 중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번 연구에서는 이를 실제로 입증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에 대해 테라젠이텍스 측은 “이번 연구 결과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장기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신뢰도가 매우 높으며, 미생물 균총 분포 측정을 통한 위암의 발병 가능성 예측 및 진단 등에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테라젠이텍스는 이 같은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마이크로바이옴사업부에서 개인 장내 미생물 유전체 검사 서비스 론칭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테라젠이텍스는 유전체 분석 및 진단 전문기업으로, 2009년 국내 최초의 인간게놈지도 규명에 이어, 2013년에는 국내 최초로 한국인 위암 유전자를 규명하는 등 뛰어난 기술력으로 정밀의료 시장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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