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민선의 주간증시전망]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 ↑...2040~2100포인트 예상
[장민선의 주간증시전망]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 ↑...2040~2100포인트 예상
  • 장민선 기자
  • 승인 2019.0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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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장민선 기자]

증권업계는 다음주(9월30일~10월4일) 국내증시가 2040~2100포인트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지난 주 코스피는 잠시나마 2100포인트를 회복했다가 주 후반 조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24일까지 13거래일 연속 상승했지만 주 후반들어 1.99% 내렸습니다. 또 코스닥은 650선을 넘지 못하고 다시 약세로 돌아서면서 한 주동안 3.41% 하락했습니다.

지난주는 헬릭스미스의 임상 오류, 아프리카 돼지열병 테마주 급등락, 트럼프 미국 대통령 탄핵 이슈 등 이슈가 많은 한 주였습니다.

전문가들은 다음주 국내 증시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기대감으로 중립 이상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다음 주 국내 증시는 코스피지수 2100포인트선 탈환을 모색하는 중립 이상의 주가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을 향한 기대감, 중국의 경기부양정책 등이 상승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무역협상을 놓고 "중국과 무역 협의는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일찍 이뤄질 수 있다"고 말하면서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을 향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협상은 10월10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예정된 가운데 미국과 중국의 협상일정이 구체적으로 정해진 건 이번이 처음이라 기대감은 더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미국과 중국은 현재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고 있고 고위급 무역협상이 긍정적 진전을 거둘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주 국내 증시가 미국의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 유럽의 경기침체 우려 지속,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기대감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상승요인으로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기대감 ▲환율 상승에 따른 주요 수출기업 이익 개선 기대 등을 꼽았으며 하락요인으로는 ▲유럽 경기 둔화를 언급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유럽 중앙은행(ECB)의 완화적 통화정책에도 불구하고 불확실성을 극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 탄핵 조사보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증시에 더욱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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